(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가 도 전역에 발령된 호우경보에 대응하기 위해 30일 오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 체제로 격상했다.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가 내려진 데 따른 조치로 오전 10시 30분께 시흥시 물왕저수지 수위가 급상승 하면서 수문위로 물이 넘쳐흘렀다. 도는 앞선 29일 오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와 시‧군 4700여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인명피해 우려지역(산사태, 급경사지 등) 1255개소, 침수 우려 취약도로 93개소, 야영장 17개소를 예찰하고 있다. 예방조치 차원으로 둔치주차장 등의 주차된 차량 292대와 선박 80척을 대피 조치했다. 특히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군남댐)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군,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필승교 수위는 오전 1시 10분 4.96m까지 상승한 뒤 6시 10분 4.36m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최근 지속되는 가뭄에 따른 영농 피해를 줄이고자 '가뭄대책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강수량은 전년도 대비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영농 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업용수 공급 및 예비물품 등을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근 5개월간(1월 1일~5월 31일) 시흥시 누적 강수량은 114.5㎜로 지난해 강수량(485.5㎜) 대비 약 76% 감소한 수준이다. 관내 농경지의 모내기는 현재 98% 완료된 상황이나 저수지 저수율 역시 작년 대비 약 27% 낮아 천수답(포동) 일부 지역의 모내기 지연이 예상될 뿐 아니라 농작물 생육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농번기 물 부족과 관련한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는 비상상황을 관련 부서에 통보하고 지난 3일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의 주재로 진행된 가뭄대책 회의를 통해 농작물 가뭄대책반(T/F팀)을 구성해, 가뭄이 해결될 때까지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농작물 가뭄대책반은 ▲가뭄재난대책반 ▲영농대책반 ▲농업지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