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말기 신부전 환자가 일반 성인 인구보다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말기 신부전 환자가 혈액·복막투석 등 신대체요법(망가진 신장 기능을 대체해 생명을 연장하는 방법) 시작 1~2년이내 정신질환 진료를 가장 많이 받았으며 신장이식 환자의 경우 수술 직전에 정신질환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이민정·박인휘 교수와 의료정보학과 박범희 교수·이은영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8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0년동안 말기 신부전으로 진단된 환자 7만 79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의 유병률과 패턴을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말기 신부전 환자의 정신질환 유병률 및 특징에 대한 국내 데이터가 거의 없는 가운데 발표된 연구결과다. 연구결과를 보면 전체 대상자 70,079명 중 28.3%가 정신질환 관련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 유형을 살펴보면, 불안장애 20.0%, 우울증 16.8%, 급성 스트레스 반응·적응장애 2.5%, 신체화장애·전환장애 0.9% 그리고 약물남용 0.6% 순이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의 경우 전체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오는 21일 암 예방의 날 기념해 다양한 암 예방 건강캠페인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민 누구나 경기지역암센터 블로그(blog.naver.com/auggcc)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캠페인은 암 예방 인식 향상을 위해 ▲암 예방 미로 탈출 퀴즈 이벤트(3월 2일~8일) ▲암 예방 생각나누기(3월 8일~21일) ▲암 예방 인식도조사(3월 15일~31일)로 실시된다. ‘암 예방 미로 탈출 퀴즈’는 미로속에서 암 예방과 관련된 단어를 하나씩 찾아가며 ‘암 예방의 날’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했다. ‘암 예방 생각나누기’는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을 스스로 생각해 보며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암 예방 인식도조사’를 통해 경기도민의 암 예방 수칙별 인지도, 실천도 및 실천의지 등을 확인하여 추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암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지역단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산시 보건소와 연계해 진행한다. 경기도 내 보건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를 통해 암종별 정보지와 채변지 등 홍보물품을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협조를 받아 약 7개월 간 수사한 끝에 속칭 ‘사무장병원’을 적발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도 특사경은 의료법에서 규정한 의료기관 개설자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지난 2016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3년 7개월 간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한 혐의로 A씨 등 6명을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이 그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 등 요양급여 명목으로 지급받은 금액은 약 6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인이 아닌 A씨와 B씨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따라 의료생협을 설립하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설립,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조합원이 아닌 일반인을 상대로 영리 목적으로 진료 등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어 의료생협 설립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요양병원 명의를 의료생협에서 의료재단으로 변경하는 등 의료기관을 불법 개설·운영하다가 특사경의 수사에 걸렸다. 또 이들은 의료재단의 이사와 감사를 모두 자신의 지인들로 구성해 의료재단을 설립한 이후 개최하지도 않은 이사회를 개최한 것처럼 회의록을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한국인 당뇨병 위험 예측 모형이 개발됐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870만 명 추정)은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장애)에 있다고 한다. 서양에 비해 비만이 뚜렷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이 잘 생기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뇨병을 미리 쉽고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는 한국형 모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주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하경화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2002년~2003년 국가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당뇨병이 없는 35만9349명을 대상으로 2013년까지 10년동안 추적 조사해 10년내 당뇨병 발생 예측 모형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예측모형은 국가 건강검진 항목 중 당뇨병 발병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변수, 즉 △연령 △당뇨병의 직계가족력 △음주(남성) △흡연 △신체활동 △고혈압약제 사용 여부 △스타틴약제 사용 여부 △체질량지수 △수축기혈압 △총콜레스테롤 △공복혈당 △r-GT(여성) 등을 활용해 남녀 각각의 예측모형을 개발했다.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예측 모형은 대부분 서양의 백인 인종을 대상으로 개발되어 이외 국가나 인종에 적용할 경우 제한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