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이정우 기자) 연일 이어지는 짖궂은 날씨로 인해 가을 걷이를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게 쌓여만 가고 있다. 15일 수도권에 내리는 비로 인해 잠시 수확의 손길이 멈춘 가운데 황금들판은 적막감 마져 들고 있다. 한 농민은 "올 가을은 수확시기에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다"며 "지난해 보다 수확량이 줄어들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입추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가오는 가을을 시샘이라도 하듯이 연일 섭씨 30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속에서도 벼 이삭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경인미래신문=채솔님 기자) 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펼치고 있는 수매통 지원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농업인들의 고령화와 부녀화로 인한 영농철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톤백을 대신하는 수매통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수매통 지원을 위해 5억4600만 원(도비 2억2900만 원, 시비 3억17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1천950개의 수매통을 지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달 18일 수매철을 맞아 농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이례적으로 긴 장마와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쌀 품질 저하가 우려돼 각 농협의 관계자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품질 이천쌀 생산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는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수매통 지원 농업인의 영농시간 단축 및 수매 시기에 간혹 발생하는 농업인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었기에 농인들로부터 영농 편의성에 대해 만족도가 최고에 이르고 있다"며 "벼 수매통 지원으로 수도작 부분에 있어 노동력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영농의 편의성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