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단기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약세가 이어지는 등 권역별·단지별 차이가 뚜렷하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신축·역세권·대단지·중대형 평형은 가격 방어력을 보이는 반면, 구축·소형 평형이나 비역세권 단지는 회복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이에 본지는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수도권 주요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해 시장 분위기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일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2026년 6월 5주(6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지수는 0.09% 상승, 전세가격지수는 0.11%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은 0.20%, 서울은 0.27%, 경기는 0.19% 상승했고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수원시도 영통구가 영통·망포동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망포·영통 생활권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화성·기흥 반도체 배후 수요, 분당선·수인분당선 접근성,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최근 동탄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원 영통구를 다시 보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동탄이 경기 남부 아파트 시장의 상승을 주도하는 사이, 인접한 수원 영통구는 직주근접과 생활 편의성을 앞세워 대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6월 다섯째주 기준 수원시 전체 0.27%의 상승속에 영통구가 0.4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권선구 0.25%, 장안구 0.19%, 팔달구가 0.12%로 뒤를 이었다.
이는 같은 수원 안에서도 영통구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권선·장안·팔달구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영통구는 망포·영통동 등 선호 생활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다른 지역은 역세권, 정비사업, 대단지 여부 등에 따라 상승 체감 온도차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결국 2026년 6월 다섯째 주 기준 수원시 아파트 시장은 영통구가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권선구와 장안구, 팔달구가 따라 움직이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향후 수원 아파트 시장은 ▶동탄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른 대체 수요 유입 여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 확대 여부가 가격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