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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추미애 경기지사 "공정·혁신·포용으로 도민 삶 바꾸겠다"

재정 구조조정·주택 55만호 공급·수도권 30분 출근 제시
반도체·AI 산업 육성, 경기북부 첨단산업·평화관광 조성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정의 핵심 방향으로 '공정·혁신·포용'을 제시하고 민생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14일 제39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연설에서 "공정으로 신뢰를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를 열며 포용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민선 9기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고 도민의 세금 한 푼까지 민생과 미래를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며 "불필요하거나 관행적인 지출을 줄이고 민생·안전·돌봄·일자리 분야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선 9기 첫 번째 도정 목표인 '공정한 경기도'를 위해 노동·주거·교통·돌봄 분야의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노동 분야에서는 경기도 노동감독관을 신속히 도입하고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직접지급제를 확대할 계획이며 주거 분야에서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주택 55만호를 적기에 공급하고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노후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경기·서울·인천을 연결하는 수도권 원패스를 추진하고 일산대교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무료화를 통해 도민의 교통비 부담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북부에는 미군 반환공여구역과 군 유휴지 등을 활용한 항공·우주·MRO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기후·에너지 클러스터와 산업단지 RE100 전진기지도 구축해 중첩규제로 발전이 제한됐던 경기북부를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간 돌봄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경기돌봄 기준선’을 마련하고 의료취약지역 공공의료원 설립도 신속히 추진하고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하고 도정 전체회의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등 도민 참여와 행정 투명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두 번째 목표인 '혁신하는 경기도'의 핵심에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이 포함됐다.

 

추 지사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산업 전 주기를 연구하는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하고 팹리스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칭 '경기미래투자공사'를 설립해 반도체와 AI 등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도지사 직속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도 설치한다.

 

중소기업과 뿌리산업, 산업단지에는 피지컬 AI를 도입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AI를 활용한 기후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기후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목표로 GTX-A·B·C 노선의 신속한 개통을 추진한다.

 

GTX-D·E·F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경기 편하G버스를 확대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일자리와 주거, 돌봄이 한 생활권에서 해결되는 ‘역세권 중심 15분 생활권’을 조성하고 주 4.5일제도 확대한다.

 

도지사 직속 AI 수석을 신설하고 공공데이터 공개와 AI 통합민원 플랫폼 도입을 통해 행정서비스 혁신도 추진한다.

 

세 번째 목표인 '포용하는 경기도'를 위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 복지생활권 'G-Care'를 구축한다.

 

달빛어린이병원과 아동 언제나돌봄센터를 확대해 야간과 휴일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거나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애인 정책으로는 독거·중증장애인 긴급돌봄과 거주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AI 장애인 콜택시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장애인 근로자의 권익 보호도 강화한다.

 

경기북부 DMZ 지역은 DMZ 생태·평화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DMZ 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한편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과 문화예술 생태계도 지원할 방침이다.

 

추 지사는 도의회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견제는 도정을 바로 세우고 깊이 있는 협력은 도정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며 "중요한 정책과 예산을 충분히 설명하고 결정의 과정과 책임을 도의회와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의 지혜와 도정의 실행력이 하나로 모일 때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경기도가 걸어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는 자부심으로 도민의 더 나은 내일을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