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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현대 힐스테이트도 못 버텼다… 시흥 역세권 최대 5020만원 할인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 430세대 미계약 물량 재판매
최소 700만원 할인, 시흥시 도심 곳곳 ‘파격 분양’ 현수막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와 역세권 입지도 얼어붙은 수도권 외곽 분양시장을 피해 가지 못했다.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가 청약 이후 발생한 미계약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5020만원에 이르는 할인 혜택을 내걸고 재분양에 들어갔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는 지난 6월 9일 청약을 진행한 뒤 공급 물량의 상당수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분양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74A㎡ 24세대와 84A㎡ 377세대, 84B㎡ 29세대 등 총 430세대 규모로 공급됐다.

 

분양가는 74A㎡가 7억여 원, 84A·84B㎡는 8억여 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약 이후 미계약 물량이 발생하자 분양업체 측은 주택형과 계약 조건에 따라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50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며 잔여 세대 판매에 나섰다.

 

높은 인지도를 가진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청약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는 서해선 시흥대야역의 역세권 입지까지 갖췄지만 초기 계약 단계에서 미계약 물량이 발생했다.

 

브랜드와 역세권이라는 이른바 ‘분양 흥행 공식’마저 흔들리면서 수도권 외곽지역의 분양시장 침체가 예상보다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시흥시 주요 도로 등 사람과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에는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 역대급 파격 할인 분양’, ‘특별 할인 혜택, 역세권 바로 앞 아파트’, ‘수도권 최초 5000만원 특별 할인 분양’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대거 내걸렸다.

 

분양홍보관 건물 외벽도 잔여 세대 판매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으로 뒤덮였다.

 

홍보관에는 현수막과 광고를 보고 찾아온 방문객들이 몰렸다.

 

분양업체 측은 상담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까지 진행했으며 홍보관 내부는 한때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분양 관계자는 “시흥대야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임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대출 규제, 지역 주택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미계약 물량이 발생했다”며 “현재 시장에서는 서울 주요 지역을 제외하면 초기 계약 단계에서 완판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