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오산시가 낮 최고기온이 38.5도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서 야외근로자와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오산시(시장 조용호)는 지난 3일 건설현장과 이동노동자 쉼터, 폭염 저감시설 등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조치와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오산에는 수도권 최초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연일 강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낮 최고기온도 38.5도까지 오르면서 야외근로자와 고령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용호 시장은 이날 먼저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근로자 휴식 시간 보장과 생수 제공, 휴식 공간 운영 등 온열질환 예방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조 시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작업을 자제하고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근로자에게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운암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이동노동자 쉼터를 찾아 냉방시설과 이용 여건을 살폈다.
이동노동자들이 폭염을 피해 필요할 때 편리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안내와 홍보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시청 사거리에서는 살수차 운행과 그늘막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살수차는 시민 통행이 많은 시간대와 도로 상황을 고려해 운행하고 그늘막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시로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조 시장은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부서별 대책과 현장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회의에서는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온열질환자 예찰 강화 ▲사회적 취약계층 안부 확인 ▲폭염 시간대 체육활동 자제 안내 ▲민간 건설현장의 자체적인 근무시간 조정 독려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오산시는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옥외 건설현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 대응시설의 운영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폭염 행동요령 안내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 2일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영산그린맨션을 찾아 주민 보호조치와 전력 복구 상황을 확인했다.
당시 시는 냉방시설을 갖춘 시청 버스 1대를 이동형 무더위쉼터로 긴급 투입해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임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조용호 시장은 “안전에 있어서는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응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며 “특히 야외근로자와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와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