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오산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기상담부터 복지급여 계산, 복지서비스 추천까지 복지행정 전반을 혁신하는 현장 실증에 나선다.
오산시(시장 조용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추진하는 ‘2026년 복지행정 AI 정책실험실’ 실증 지자체로 선정돼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복지행정 AI 정책실험실’은 실제 복지현장에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하고, 시민과 복지 담당 공무원의 평가를 반영해 시스템의 정확성과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실증사업이다.
시는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과 시민 참여단을 중심으로 복지업무 전반에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주요 실증 분야는 ▲생성형 AI 초기상담 ▲복지법령·지침 안내 ▲상담내용 요약 ▲신청서류 판독·검증 ▲복지급여 계산 ▲유사 사례 검색 ▲개인별 복지서비스 추천 등이다.
특히 생성형 AI 초기상담은 기존처럼 미리 정해진 질문을 반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복지 수요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I는 상담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 주거 불안, 돌봄 부담, 사회적 고립 등 시민이 동시에 겪을 수 있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확인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세밀하게 안내하는 것이 실증의 핵심이다.
오산시는 오는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1차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시민과 현장 복지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참여해 AI 초기상담의 자연스러움과 공감 수준, 질문의 적절성, 실제 업무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시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오류와 불편 사항, 기능별 개선 의견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장 의견이 향후 국가 차원의 AI 복지서비스를 설계하고 고도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AI 기능을 오산시 자체 복지정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와 스마트 돌봄사업 등에 AI 기술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시민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복지행정의 혁신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국가 AI 복지서비스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시도 시민의 위기 신호를 세심하게 살펴 필요한 지원을 놓치지 않는 사람 중심의 AI 복지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