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군포시 재궁동과 궁내동이 각각 지난 5일과 6일 주민총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과 마을 의제를 확정했다.
재궁동 주민자치회는 군포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주민총회에 하은호 군포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주민 13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의견을 나눴다.
이날 총회에 앞서 진행된 사전 온라인·현장 투표를 통해 4개의 마을 의제가 확정됐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한 여름밤의 영화공원 그리고 느티울 브루어리 ▲아침을 깨우는 건강체조 교실 ▲함께하는 AI, 가까워지는 디지털 세상 3개 사업에 대해 주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관내 중·고등학생 11명도 참여해 의제를 발굴·발표했다.
이어 지난 6일 궁내동 주민자치회는 군포시 평생학습마을 대강당에서 ‘2025년 궁내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과 주민자치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감사보고, 주요 활동보고, 2026년 주민자치계획 결정, 마을의제 발굴 경진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2026년 사업에 대해 368명의 주민이 사전(온라인·거점)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궁내근린공원 게이트볼장 야간조명 설치사업과 4건의 주민자치형 사업 ▲궁내 함께 DAY ▲게이트볼 데이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작품 전시회가 내년도 사업으로 결정됐다.
또한 마을의제 발굴 경진대회에서는 ‘QR힐링로드 조성’이 금상을, ‘쉽게 찾는 궁내길’과 ‘공원안의 황톳길’이 은상을, '궁내 AI품앗이 이동봉사단', '궁내동 그린시네마' 및 '당근이지! 궁내마켓!'이 동상으로 최종 결정됐다.
상위 3건의 우수의제는 향후 주민참여예산사업 신청 및 마을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주민총회는 생활 속 문제를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해결하는 민주적 과정”이라며 “주민들의 뜻이 궁내동과 재궁동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