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성과를 공교육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IB 교육 일반화 정책’을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IB 교육의 수업·평가 원리를 일반학교 교실 수업에 적용해 경기 미래형 교수학습 체계를 현장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연구·실천 네트워크 구축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축으로 한 일반화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IB 전문교원’과 ‘IB 월드스쿨(인증학교)’을 핵심 실행 기반으로 삼아 정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3차 집중 연수를 통해 75명의 IB 국제공인 전문강사(FPD)를 양성했다. 또 대학 연계 과정을 통해 86명의 IB 교육전문가(IBEC)를 추가 배출해 총 460여 명의 IB 전문교원을 확보했다.
이들 교원은 IB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 교원과 협력해 IB 수업·평가 방식을 일반 수업에 적용하고, 연구공동체를 중심으로 수업 혁신 사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올해 2월 연천왕산초를 포함해 총 30교의 IB 월드스쿨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학교는 수업 공개와 사례 공유를 통해 IB 수업·평가 운영 상황을 공개하고, 초·중·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지역별 연구공동체 확대 ▲수업·평가 실천 사례 축적 및 공유 ▲현장 맞춤형 지원 강화 등을 통해 IB 교육의 단계적 일반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책 확산 속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IB 수업 방식이 토론·탐구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수업 준비와 평가 부담이 크게 늘 수 있다”며 “전문교원과 월드스쿨 중심 지원이 일반학교에 충분히 안착할 수 있을지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별 여건 차이에 따라 연수 참여 기회와 운영 역량에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형평성 문제와 IB 인증 유지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부담이 장기화될 경우 학교 현장의 피로도가 누적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