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표문화유산 북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대상’ 선정

  • 등록 2025.08.07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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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 수도성곽’ 202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내 절차 모두 마무리

 

(경인미래신문=권민준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북한산성-한양도성-탕춘대성 3개의 성곽유산으로 구성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심의에서 ‘등재신청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지난 7월 31일 열린 국가유산청 세계유산분과 심의에서 ‘등재신청대상’으로 확정됐으며, 이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북한산성을 포함하는‘한양의 수도성곽’은 각각의 기능이 다른 세 개의 포곡식 성곽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성곽군이다.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을 물리적으로 연결해 18세기 조선의 수도 한양을 보호하는 핵심방어체계로 기능했다.

 

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한양의 수도성곽’의 역사적 가치를 전 세계의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2022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됐으며 2023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심의 절차를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시는 202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2026년 2월 공식 등재신청서 제출과 이코모스의 현지실사 등 국제심사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절차는 국내심의를 거쳐 국제심사로 이어진다. 국내심의는 ▲ 잠정목록 선정 ▲ 우선등재목록 선정 ▲ 등재신청후보 선정 ▲ 등재신청대상 확정 등 총 4단계로 진행된다.

 

이후 다음해 2월에 유네스코에 공식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심사와 세계유산위원회(WHC)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한양의 수도성곽’은 2024년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부터‘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 예비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세계유산 등재기준(ⅲ)에 해당하는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증거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도 인정받았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등재신청대상’ 선정은 한양의 수도성곽이 조선의 방어 전략을 보여주는 세계적 유산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우리 시와 공동 등재를 추진 중인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2027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해 고양특례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권민준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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