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보통천 물고기 떼죽음… 하천 관리 '구멍' 지적

  • 등록 2025.11.12 0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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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섭 시의원 "IoT·드론 활용한 실시간 하천 감시체계 필요"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 보통천 일원에서 발생한 물고기 폐사의 원인이 아직 밝히지지 않은 가운데 하천 관리와 감시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께 소방당국에 보통천 내 물고기 폐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관계 부서 공무원들을 급파해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한 뒤 원인 조사와 함께 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인근 금이동·매화동 일대 무허가 업체나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염수·폐수 방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장 순찰 및 하수·폐수 유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TOC, T-N, T-P, 중금속, 시안, 페놀 등 수질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건섭 시흥시의원(과림동, 매화동, 목감동, 능곡동)은 "시흥시는 매화·물왕·과림 등 6개의 저수지에서 보통천, 목감천, 양달천 등 9개의 하천을 통해 호조벌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 하천들은 시흥시 곳곳을 돌고 돌아 시화호와 시흥 앞바다로 흘러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그는 "일부 하천변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환경정화가 시급하다"며 "사람의 눈과 코에만 의존하는 감시체계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등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건섭 의원은 "시흥의 자랑인 햇토미뿐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도 첨단 감시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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