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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산교육지원청, '친구들아 모여라'... 타임머신 타고 놀러 가자

1920~2000년대 사진, 대민개방공간(카페) 오프라인 기획전시
안산교육지원청 홈페이지 'e-기록관' 수집한 역사기록물 공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훈)이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학창 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지원청에 따르면 관내 학교에 잠들어 있던 역사기록물을 수집해 1층 대민개방공간인 카페에 기획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페에는 안산교육지원청의 교육이념과 역사, 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패널과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포토존을 준비했다. 

 

이 역사기록물은 입학식, 소풍, 운동회, 졸업식 등의 사진으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 친구들과 교실에서, 운동장에서, 바닷가에서 어울렸던 과거로 돌아가게 해준다.         

 

또한 지원청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역사를 담고 있는 역사기록물들의 훼손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디지털 작업도 함께 진행, 안산교육지원청 홈페이지 e-기록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e-기록관'에는 전시에 담지 못한 다양한 사진을 40개의 주제로 구분해 공개하고 있으며 드론으로 촬영한 학교의 전경은 누구나 모교(母校)를 감상할 수 있다. 

 

전 모(63)씨는 "바닷가로 소풍 갔었던 기억이 생각난다"며 "따듯한 차 한잔 마시며 친구들과 밤새도록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훈 교육장은 "개교연도가 오래된 학교를 위주로 역사기록물 수집과 디지털화를 진행했다"며 "수집 범위를 확대해 일반시민과 더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수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집한 기록물들은 e-기록관을 통해 안산시민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앞으로도 안산교육 역사기록물이 잘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