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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수원시,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지원 회계처리 엉터리

매년 수십억 혈세 투입... 투명성 논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와 수원시가 50대50으로 공동 시행한 사업의 회계결산이 달라 진실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우수농산물 및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지원 사업종료 후 남은 예산의 결산에 대해 경기도와 수원시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경인미래신문 취재결과 도는 수원시에 지난 2019년 농산물(22억 3500만원)·축산물(7억 8000만원), 2020년 농산물(14억 1400만원)·축산물(5억 2000만원), 2021년 농산물(20억 3700만원)·축산물(8억 95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도와 수원시의 50대50 사업으로 수원시도 같은 금액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 매년 회계결산을 통해 정산을 했다.

 

하지만 수원시의 결산서와 경기도의 반환금 내역이 달라 투명성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수원시 결산서에 따르면 2019년도 우수농산물 지원사업 보조금 1억 5091만여원을 반납했지만 도는 1억 7988만여원의 집행잔액을 돌려받아 2897만여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또한 2020년도에는 수원시가 우수축산물 보조금 1억 392만여원을 경기도는 1억 4862만여원으로 4470만여원의 오차가 발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업집행 잔액 50%는 회계처리 나머지 50%는 경기도에 반환 한다"며 "모든 회계는 행정자치부 전산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오차가 발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군 지원사업이라 이월 없이 반납금은 자체 결제 후 의회승인을 받아 추경에 세입예산으로 편성한다"며 "교부금은 전액 각 시·군으로 집행해 잔액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