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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경기도 친환경 감자 잔류농약 결과발표, '감자 및 포장재' 농약성분 검출

피페로닐부톡사이드, 국내 사용금지 농약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 내 학교에 공급하는 친환경 감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가운데 경기도 전수조사 결과 감자 포장재(톤백)에서도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는 지난 10월20일부터 전국 8개 창고에 보관 중인 감자와 양파, 마늘 등 3개 학교 급식 납품용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해 4개 창고에 보관 중이던 9개 농가 감자 36t에서 잔류농약이 검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6일 도는 36t의 감자를 전량 폐기 조치 결정을 내리고 현재 4개 창고에 봉인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검출된 잔류농약은 피페로닐부톡사이드로 살충제 제형의 상승성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산물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농약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경기도는 '학교 급식 친환경 농산물(감자)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감자와 함께 감자 포장재에 대해서도 잔류농약 조사를 의뢰, 그 결과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번 검사 결과에 따르면 4개 창고에 보관 중인 감자 287건 중 178(62%)건에서 피페로닐부톡사이드가 검출됐다. 또한 감자 포장재 4건에도 같은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문제는 이미 지난 6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KOTITI에 잔류농약을 검사 의뢰했을 당시 305개 농가 감자 2000톤 모두 적합판정이 난 것으로 밝혀져 경기도의 허술한 관리감독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