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어촌 활성화 위해 지난 10일 경기도해양수산연구소(이하, 연구소)에서 보급 받은 어린 주꾸미 3만마리를 오이도 앞 해상에 방류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날 방류된 주꾸미는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인공 부화시킨 크기 1cm 가량의 종자로 시흥시와 월곶어촌계의 신청으로 무상 방류했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는 주꾸미는 특히 서해에서 서식 밀도가 높다. 종자 방류 후 1년이면 12cm 전후로 성장하며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돼 어획 및 낚시 등으로 선호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이번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로 어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울러 시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이도 갯벌 어장에 동죽 치패 3만 2290kg을 살포해 수산자원 증대를 꾀한 바 있으며 6월 중에는 시 연안 해상에 넙치(광어) 치어 약 112만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앞으로도 시흥시 연안 해상에 주꾸미를 비롯한 동죽, 넙치(광어), 바지락 등 고부가가치 어패류 종자를 방류할 예정"이라며 "살포하는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확대해 침체된 어촌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가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경기갯벌 생태조사'를 2024년까지 진행한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시흥‧안산지역 56.3ha, 내년 화성지역 72.4ha 갯벌을 대상으로 현장‧탐문‧문헌 조사를 마치고 2024년까지 경기도 갯벌 생태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내 갯벌은 화성 72.4ha, 안산 50.4ha, 평택 8.0ha, 시흥 5.9ha, 김포 31ha 등 총 1만 6770ha(167.7㎢) 규모다. 이곳에서는 바지락, 백합 등 연간 3000톤 규모의 조개류뿐 아니라 갯벌 자체로 연간 이산화탄소 26만 톤 흡수 등 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관광적으로 가치도 있어 경기갯벌은 어촌계를 중심으로 현재 10개의 어촌 체험 마을을 운영하며 연간 약 45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시화지구(180㎢) 등 대형 개발사업으로 많은 갯벌이 소실됐으며 환경‧기후변화로 바지락, 가무락, 굴 등 주요 조개류의 생산량도 2000년대 초반 약 1만 3000톤에서 2021년 약 1800톤으로 86% 이상 감소하는 등 갯벌 어업환경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에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화성시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해면 갯벌어장 지원사업'으로 생산된 새꼬막이 어촌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성시 백미리 어촌계는 올해 새꼬막 생산량을 하루 6톤, 총 360톤으로 올해 매출 약 2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생산량은 360%, 소득은 4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새꼬막은 채취가 쉽고 성장이 빠르며 기존 백미리 어촌계의 주요 생계수단이었던 낙지와 바지락보다 2배 이상 가격이 비싸 어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 출하되는 새꼬막은 지난 2018년부터 시가 종패 총 382톤을 서신면 백미리와 도리도 일원에 살포해 갯벌 어장을 만든 것으로 고부부가가치 품종 확보 노력이 드디어 대량생산으로 결실을 맺었다. 고영철 해양수산과장은 "대량생산으로 소비자들께서는 겨울철 별미인 새꼬막을 싱싱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품종 자원 발굴과 지속가능한 어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