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군포시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오늘을 기념해 시청에서 한대희 군포시장,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포시민 평화선언식을 개최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경기중부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평화선언식에서 한대희 군포시장은 "우리는 22년 전 오늘 한반도에도 봄이 찾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전 세계에 보여줬지만 통일을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며 "6.15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의지와 희망을 되새기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우리가 직면한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대화를 통해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평화와 화해, 협력의 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나간다면 환희의 날은 분명히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선영 군포시 민주시민교육센터장 등이 6.15 공동선언 전문을 낭독했으며 평화기원 리본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또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산본 이마트광장에 평화기원 철조망을 설치해 평화기원 리본을 게시하고 남북합의 역사 등을 담은 사진들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한은 22년전인 2000년 6월 13일부터 6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언급된 ‘서해경제공동특구’를 생산과 소비, 교육과 레저가 연계된 복합도시로 육성해 한반도 경제권의 중핵을 담당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해경제공동특구’는 개성공단이나 통일(평화)경제특구 등 기존 남북협력 틀을 넘어 장기적 비전과 전략을 지닌 남북경제협력 모델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한반도 경제권의 중핵 서해경제공동특구 구상' 보고서를 발간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서해 남북한 접경지역은 고려와 조선의 수도인 개경과 한양의 방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세계와 교류하는 관문 등 역사적으로 한반도의 중추지대 역할을 담당해 왔다. 현재는 풍부한 자연·생태를 바탕으로 산업과 인구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한반도의 중심권역이자 한반도 경제권의 중추거점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서해경제공동특구의 전략적 가치를 고려해 ▲한반도 경제권의 중핵으로서 한반도 메가리전(도시가 서로 긴밀하게 연계, 인구 1000만명 이상의 인구 및 산업활동 집적지구) 육성 비전 포함 ▲임가공 중심 개성공단 모델을 넘어 첨단기술이 결합된 산업 육성 ▲남북한 산업생태계와 긴밀하게 결합해 주민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