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이정우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배곧대교 건설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지을 전략 및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한강유역환경청의 재검토 심의 결과가 지난 14일 발표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협의내용을 통해 ▲배곧대교는 람사르습지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사업계획 재검토 필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제시된 노선과 동일해 친환경적이지 않은 도로계획 ▲대체습지보호지역 추진이 새로운 서식지 창출로 보기 어렵고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 내 교량 교각을 설치하는 배곧대교 사업은 습지 생태계 직접 훼손과 주요 법정보호종의 서식지 감소, 파편화 및 이동로 교란 등의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돼 습지보호지역을 통과하지 않는 노선으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결과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유역환경청의 협의 내용이 객관적인 근거나 자료 없이 예상되고 판단된다고 하는 황당한 논리만으로 재검토 의견을 보냈다"면서 "환경영향평가서 등을 검토·협의함에 있어 환경보전이라는 공익목적뿐 아니라 사업의 내용과 목적, 사업의 중단으로 인한 또 다른 공익의 제한 여부 등을 종합
(경인미래신문=이정우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 배곧 신도시와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배곧대교 사업지 전략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8일 송도 및 배곧 일원에는 시흥시, 의회, 한강유역환경청, 전문가, 지역주민, 사업시행자가 모여 합동현지조사에 나섰다. 이번 합동현지조사는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이들의 의견을 들어달라는 시의 강력한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다. 그러나 한강유역환경청은 시흥 및 인천 주민 각각 1인만 합동현지조사에 참석할 수 있음을 통보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서등에 관한 협의업무 처리규정'에 명시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 요청에는 여전히 응하지 않아 이번 현지조사가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대교 건설은 배곧, 송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원인 만큼 지역주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과 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한강유역환경청에 배곧대교 건설에 대한 보다 합리적인 결과 도출과 사회갈등 최소화를 위해 법에서 명시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하고 긍정적 검토를 요구했다. 한편 인천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