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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대석 경기도의원, 유기유실동물 안락사 비율 전국보다 경기도 6.4% 높아

경기도 미등록 단속에도 등록률 낮고 동물보호센터 수는 전국 13%밖에 안돼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가 동물보호센터 수는 전국의 13%로 낮고 안락사 비율은 높아 입양 활성화를 위한 동물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장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2)은 20일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물보호법에 따른 동물등록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등록률이 53%에 불과하고 안락사가 전국 평균보다 6.4% 높아 동물 유기, 학대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수는 전국 798만 마리, 경기도는 193만 마리로 경기도가 전국 대비 24.2%를 차지하고 있어 타 시도에 비해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도 반려동물 등록은 102만 마리가 완료됐고 나머지 반려동물 91만 마리인 47%가 미등록 상태다.

 

한편 경기도는 유기유실동물 수가 2만 1486마리, 안락사는 4878마리로 전국 안락사 평균(17.3%)보다 6.4%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장 의원은 “동물보호센터는 전국 239개소인데 반해 경기도는 31개소를 운영하고 있어 타 시와 비교해도 보호동물 수 대비 매우 부족하다”며 “동물보호센터 수를 늘려 동물 보호관리, 입양 등 적극적인 동물보호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어난 동물 학대 사건들은 동물복지 실태조사와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도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복지시스템을 갖춰 주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