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시는 수소충전소 2개소가 오는 12월 영업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9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인천시는 현재 13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개소에 이어 내년 12월에도 1곳의 충전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곳(1곳 예정)은 생산기지와 충전소를 동시에, 2곳은 LPG 복합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수소전기 버스 480여 대가 운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180여 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소전기 승용차도 2000여 대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수소충전소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내년 12월에 준공하는 수소충전소까지 총 16곳의 위치를 살펴보면 서구 7개소, 중구 6개소, 남동구 2개소, 연수구에 1개소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 2군, 8구의 행정구역 중에 강화군, 옹진군,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등 6개 지역에는 아직 수소충전소가 없어 수소전기 자동차를 이용하기에는 아직은 제한적이라는 목소리다.
최 모(57)씨는 "인천시가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했지만 아직 미흡해 불편하다"라며 "경기 시흥시나 부천시, 고양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 등 인접 지역도 수소충전소에 대한 정책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가 없는 지역에 부지확보 등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수소전기차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소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