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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한국독립영화 ‘3670’,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상 수상

CGV, 한국독립영화 우수작에 시상금 1000만원
2006년부터 매년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선정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CGV는 지난 6일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독립영화 ‘3670’을 CGV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CGV상은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가운데 소재나 주제, 형식 등에서 기존 상업영화와 다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1000만원의 시상금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3670’은 박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성소수자인 탈북 청년 ‘철준’이 남한 사회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사소한 오해를 계기로 자신이 애정을 쏟아온 공동체와의 균열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재인 CGV 콘텐츠·마케팅담당은 “'3670'은 ‘철준’이라는 인물을 통해 새터민과 성소수자라는 두 집단 사이에서 느끼는 소속감과 정체성의 변화를 섬세하게 탐색하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며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은 지니고 있을 ‘비밀’과 ‘소속되고 싶은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특정 집단을 넘어서는 보편적인 공감과 연대를 이끌어내는 작품이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CGV는 지난 2006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해 CGV상을 시상하고 한국독립영화의 활성화와 신진인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마녀’, ‘환상 속의 그대’, ‘춘희막이’, ‘폭력의 씨앗’, ‘이타미 준의 바다’, ‘이장’, ‘홈리스’, ‘혼자 사는 사람들’, ‘낫아웃’, ‘경아의 딸’, ‘비밀의 언덕’, ‘너를 줍다’, ‘언니 유정’ 등의 작품이 역대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