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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대호 경기도의원, 55억 들인 북부청사 시설개선… '결국 깜깜이 행정'

황 의원, "지역주민·교육공동체 대상 적극 홍보, 공간 활용계획 수립" 주문

(경인미래신문=정재형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0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실시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주민 등 교육공동체들과 함께 사용하겠다며 지난해부터 이루어지고 있는 도교육청 북부청사 시설 개선사업이 홍보는커녕, 아무도 방문하지 않는 공간으로 남아 '깜깜이 행정'에 그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황대호 의원은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4개 공간 개선사업에 총 55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현재 조성된 공간들에 대한 홍보와 외부인 방문현황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당초 공간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들 공간의 교육적 효과, 소통·협력 제고 기능을 강조해왔던 것에 비해 도교육청의 홍보 실적이 상당히 저조하고 외부인 이용현황 파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e-book 이용으로 인한 독서공간의 실용성 문제 등 공간 활용도가 저조할 것이라고 당초 교육위원들께서 우려했던 부분들이 조성된 공간을 운영하는 현 단계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주민 등 교육공동체들의 시설 이용현황 파악을 토대로 조성된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황대호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역주민, 학생, 직원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도교육청 북부청사를 조성하겠다며 지난해 13억 원을 들여 부지 내 공원인 '평화의숲'을 조성, 1억 원을 투입해 청사 1층 독서·문화 공간인 ‘소풍마루’를 조성했고 현재 16억 원을 들여 청사 내 카페 리모델링, 25억 원을 투입한 '김대중홀' 강당 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대호 의원은 "특히 내년 초 조성이 완료될 카페와 김대중홀 강당 개선은 완료 이후 지역주민 및 학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 활용계획이 전무하다는 것이 문제"라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개선된 청사 공간들을 실용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