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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관실 안성시의원, "의회와 집행부 서로 존중해야"...  '막말·반발·고성' 부끄러운 일

집행부의 부결된 안건 철회 요청에 시의회는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응답해야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 안성시 존폐 위협, 안성시와 시의회 똘똘 뭉쳐야할 때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지난달 30일 열린 제207회 안성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관실의원이 자유발언에서 "집행부가 일 할 수 있도록 부결안건 철회요청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관실 의원은 "조례 심사를 통해 부결된 조례안에 대해 안성시는 철회 요청을 했지만 시의회에서 철회요청에 응답 하지 않고 안건을 쌓아두기만 해서는 안된다"며 "각 의원들에게 부결된 조례안건에 대한 집행부의 철회요청에 대해 의견을 묻고자, 부결 조례에 대한 철회 동의안 상정을 의장님께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부결 조례안 철회 요청에 찬성3표, 반대 5표로 철회동의는 부결됐고 해당 조례안은 본회의 7일이 경과될 때까지 의회에서 계류상태에 놓이고 실제 본회의가 개의된 7일째 날이 경과된 후에는 폐기된다.

 

이관실 의원은 행정감사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는 안성의 미래 발전을 위한 행정적 제도와 정책에 대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라며 "소문이나 개인의 생각으로 추정하는 것이 아니라 집행부가 잘못 집행한 행정에 대해 조사하고 문제점을 찾아 근거를 제시해 바로 잡아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진한 사업들은 그 이유를 찾아보고 제대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과거의 잘못과 현재의 집행이 미래를 위해 잘 나아가는지 지켜보는 파수꾼의 역할이 바로 우리 시의회 의원들의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시의회 의원들의 막말과 고성, 그리고 반말에 대해 안성시공무원노조와 안성시공무원인트라넷을 통해 의원들을 향해 서로를 존중하며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참으로 부끄럽다. 의원들도 앞으로는 의원 스스로 집행부와의 소통이 의원들의 막말과 고성이 아니라 서로간의 존중과 배려로 상호 협력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안성시 발전에 대한 안성시와 시의회간의 협력에 대해서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 미래의 안성시 존폐를 위협하고 있다"며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지금 충실히 상생협력하는 모습으로 안성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관실 의원은 "앞으로 시정활동은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지적된 것은 고쳐 나가야 한다"며 "안성시민을 위한 한마음으로 시민들에게 돌아갈 이익만 생각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