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안성시가 18일 화성 농기원에서 '안성 지역특화 벼 품종 공동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시·군 상생과 도내 국산 벼 품종 재배 확대에 목적이 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전체 벼 재배 면적 7만 4717ha 중 추청, 고시히카리 등 일본계 벼 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40%(2만 9275ha)에 이른다. 안성시의 경우 전체 벼 재배 면적 7437ha 중 일본계 벼 품종 점유율이 80%(6,066ha)를 넘는다. 협약에 따라 농기원은 우량 품종 후보군 육성과 해당 품종의 안성 지역 적응성 검정, 쌀 품질 분석 등을 담당한다. 안성시는 지역 농가·소비자와 함께 시 특화 품종을 선별해 홍보와 보급을 맡기로 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이 소비자와 농업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고 지역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안성시 벼 특화품종 개발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원은 이와 별개로 자체 개발 벼 품종 '참드림' 보급 활동, 외래 벼 대체 품종으로 고양시와 '가와지1호', 평택시와 '꿈마지'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 수원 농협수원유통센터에서 경기도 육성 쌀 ‘참드림’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20일 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판촉전은 경기미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계 벼 품종 대체 필요성과 ‘참드림’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경기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추청(아끼바레) 벼 품종은 병해충 저항성이 없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지 않고 소비자 밥맛테스트에서 지속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기원은 지난 2014년부터 ‘참드림’ 벼를 육성해 왔다. ‘참드림’ 벼는 국내 유일 재래종 혈통을 지닌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아 부드럽고 찰진 밥맛을 가졌다.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저항성이 있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고 상온저장성이 좋아 7~8월에도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김현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참드림’ 품종 300톤을 정부 보급종으로 생산해 내년에 농업인에게 공급하게 되면 더 좋은 품질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참드림’이 경기도 대표품종으로 자리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