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국회는 지난 29일 본회의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켰다. 이번 추경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을 위한 것이다. 초기 추경안은 ‘소득 하위 70%’기준으로 7조6천억 원 규모였으나 여야가 지난 총선에서 전 국민 지급을 약속하고 당정이 고소득층에 대한 자발적 기부를 전제로 이를 반영하면서 필요 재원이 약 4조6천억 원 증액됐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이를 수령하지 않고 기부할 경우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15% 세액공제 된다. 오늘 추경안의 통과로 다음 달 15일 이전에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전 국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박찬대 의원은 “국난으로 국민이 어려울 때 국가가 나서 짐을 덜어주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의무이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이 침체된 내수경제 속 가뭄의 단비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여야가 전 국가적 차원의 비상대책에 힘쓰며 어느 때 보다 가장 열심히 일 할 시기이다”며 “긴급재난지원금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국회에서도 코로나 방역지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봉사자의 발길이 끊긴 백사마을에 연탄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한교연은 지난 26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백사마을에서 ‘2020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에 연탄 2만6250장을 전달했다. 전달한 연탄의 양은 170가구가 한 달간 난방 연료로 쓸 수 있는 양이다. 이날 행사에 30여 명의 한교연 임원과 성민원 직원, 군포제일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방역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 후 리어카와 지게를 이용해 어르신 댁에 연탄을 배달하고 점심 도시락을 전달했다. 한교연 권태진 대표회장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백사마을 주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잘 섬기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는 “2월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후원을 약속한 기업의 약 70%가 등을 돌렸다”며 “이러한 때에 한교연이 가뭄의 단비처럼 연탄을 기부해주시고 직접 배달까지 해주셔서 170가구가 한 달간 걱정 없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