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시가 코로나19 사태로 멈추어 섰던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가 '긴 기다림, 다시, 우리 꽃'을 주제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수원시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한 '제32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공원에서 열린다. 무궁화 수원 축제가 열린 수원청소년문화공원은 아름다운 무궁화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야외광장에 전시된 무궁화 분화·분재 500여점, 청소년문화공원에 식재된 무궁화 4700주을 감상했다. (사)우리꽃교육원 박형순 이사의 무궁화 품종 사진, 2012~2019년 무궁화 축제 현장 사진도 전시했다. 29~30일 저녁에는 메인무대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공연을 상연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화 '극한직업', '주토피아'를 상영했고 수원시립공연단의 뮤지컬 하이라이트와 무예단 공연도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해금 연주, 마술쇼, 버스킹 밴드, 재즈 밴드 등 소규모 공연과 무궁화 팔찌·열쇠고리·비누 만들기, 무궁화 제대로 알기 교육 등을 하는 체험 부스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수원청소년문화공원 무대 옆 부스에서는 수원 무궁화 5품종(창룡·효원·수성·수주·홍재)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은 화성3·1운동만세길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무궁화 바람개비' 설치, '독립운동가 명언 페인팅' 등 관람객의 편의 향상과 독립 운동 가치 전달을 위한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화성3·1운동만세길은 우정·장안 지역 독립운동가들이 일제 식민 지배에 저항하기 위해 만세를 외치며 걸었던 길로서 2019년 연구와 고증을 통해 조성됐다.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걸었던 길의 60% 이상 복원되었으며 독립운동가 집터·생가·횃불 시위터 등 주요 유허지 15곳이 있다. 새롭게 정비된 화성3·1운동만세길에는 우정·장안지역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했던 독립운동가 백낙열(百樂烈), 차희식(車喜植) 등의 명언이 새겨졌다. 또한 무궁화 바람개비와 태극 바람개비를 설치해 당시 우리나라의 자주 독립을 염원하는 우리민족의 바람을 표현했다. 화성3·1운동만세길 담당자는 "이번 환경개선을 통해 이전보다 화성3·1운동만세길의 직관적인 동선 안내가 가능해졌다"며 "독립운동가들의 굳은 의지가 담긴 말들을 따라 걸으며 화성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독립기념관의 '찾아가는 전시관' 행사를 월곶예술공판장에서 5월 2일부터 5월 6일까지,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에서 5월 10일부터 5월 13일까지 총 2주간 개최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전시관'은 독립기념관이 제공하는 맞춤형 전시 서비스로 직접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지역에서 독립기념관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보물·국가등록 유산 태극기를 한자리에 모아 감상할 수 있는 '국가상징 태극기 사진전'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태극기 전시 관람과 함께 월곶예술공판장 아트독이 시흥시민 및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해 마련한 '태극기 컬러링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시흥시 재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무궁화 컬러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컬러링 프로그램은 공간별 선착순 100명으로 현장 관람객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생활문화공간 방문을 통해 역사 속 태극기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나라사랑 정신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인미래신문=송주열 기자)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민농원(시청 맞은편)에 무궁화동산이 조성됐다고 4일 밝혔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학습단체인 4-H 지도자회(회원 30명)가 나라꽃을 홍보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한 달간 1000㎡ 규모 땅을 일구고 무궁화나무 150그루를 심어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수령별로 3년생 100그루, 10년생 이상 된 50그루의 무궁화나무를 심었다. 무궁화 개화 시기는 오는 7월~10월로 이 기간에 계속해서 피고 지는 무궁화를 볼 수 있다. 무궁화는 1896년 독립문 건축 의식 행사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어 부른 것이 계기가 돼 자연스럽게 나라를 상징하는 꽃이 됐다. 현재까진 나라꽃으로 법제화되지 않은 상태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분기별 무궁화 가지 접목하기, 무궁화 묘목 나누기 등 시민 참여 행사를 열어 나라꽃에 관한 관심을 확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