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경기도가 오랫동안 방치돼 지역 애물단지가 된 빈집을 사들여 지역에 필요한 임대주택이나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공급하는 빈집활용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대상주택을 공모한다. ‘경기도형 빈집 활용 시범사업’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각종 범죄 장소로 이용되는 빈집을 지역의 골칫거리에서 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도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65억 원을 활용해 남부, 북부 각 1개소(필지)의 빈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를 통해 매입할 방침이다. 임대수요가 풍부한 남부지역은 청년, 대학생, 여성, 지역근로자, 신혼부부, 사회취약계층 등이 거주할 수 있도록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전용면적 20~40㎡, 30호 내외에 공유주방과 같은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한 북부지역은 청년거점공간, 주민커뮤니티센터 등 주민들을 위한 공동이용시설을 공급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도는 사업에 공정을 기하고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시‧군에서 사업대상 후보지를 추천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제안하는 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사업 공모기간은 오는 23일부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경기도가 원도심 범죄유발 상황을 줄이기 위해 진행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이 마무리됐다. 이번 용역은 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데 따른 것으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됐다. 용역은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해 진행했으며 2013년 6월에 수립한 안내서와 2015년 1월에 수립한 ‘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종합계획’을 보완했다. 셉테드는 자연감시, 접근통제, 영역성 강화, 명료성 강화, 활용성 증대, 유지관리의 6대 원칙을 통해 범죄 예방과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고자 공간계획 및 시설디자인을 활용하는 범죄 예방기법이다. 용역에서는 농촌·어촌·도시 등 다양한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공간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마련된 디자인은 주거지역, 상업지역, 학교·청소년 시설 등의 낡은 담장 개선과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CCTV·비상벨·방범창 설치, 공원·공터·빈집 정비 등에 적용된다. 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 전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을 적용해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