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남들보다 술을 적게 마시는데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 반면 술을 많이 마셔도 간수치가 정상인 사람이 있는데 왜일까? 김범택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알코올성 간염의 원인이 흔히 알려져 있는 알코올 분해효소(공격인자)가 아닌 간에서 항산화작용(방어인자)이 약한 즉 선천적인 '유전적 요인'이 중요함을 새롭게 밝혔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나는 간에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어 빨리 취해'란 말이 잘못됐다는 것. 우리 몸은 술을 마시면 간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전을 작용, 이런 방어기전이 유전적으로 약하면 남들보다 술을 적게 마셔도 간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코올성 간질환의 새로운 원인 규명으로 인정받아 올해 2월 간(liver) 연구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Hepatology(IF 17.425)'에 실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한국유전체역학연구(KoGES) 대상자 2만 1919명(40–79세)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대상자를 알코올성 간염이 있는 군과 없는 군 두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로 △비음주군 △적정 음주군 △중증 음주군 총 3개 군으로 다시 나눠 비교 분석한 결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청소년 대상 범죄 수사를 술·담배 '댈구'(대리구매)뿐만 아니라 청소년 유해용품(리얼돌) 체험시설, 혼숙 허용 숙박업소 등으로 확대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특사경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청소년 대상 범죄 수사를 강화한다며 올해 주요 수사 대상을 ▲대리구매 등 청소년 유해약물 제공행위 ▲청소년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 허용 및 출입금지 미표시 행위 ▲청소년 이성 혼숙을 방조․제공하는 숙박업소 등으로 설정했다. 우선 2020~2021년 17명을 적발한 '대리구매'의 수사 범위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거래 물품도 술‧담배에서 성인용품으로 확대한다. '대리구매'란 술·담배를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구매를 대행해 주는 행위다. 주로 온라인으로 범죄가 이뤄지는 만큼 전문 모니터링 및 미스터리 쇼핑(고객으로 가장해 단속) 요원 등 관련 수사 인력과 전문성도 강화한다. 이어 청소년 유해용품(리얼돌) 체험시설 등 청소년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 허용 및 금지 미표시 행위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현행법상 청소년 유해용품(리얼돌) 체험시설은 신고만 하면 영업할 수 있다. 문제는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