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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동주염전 체험장' 오는 11월 완공... '3차례 연기'

부서간 의견 달라, 이민근 시장 리더십 의문 제기
'동주염전 체험장' 개장, 계절 탓 돌려... 3월 오픈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시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조성 중인 '동주염전 체험장' 완공이 오는 11월로 3번이나 연기된 상태에서 진입로 확장공사 준공은 내년 초로 예정된 사실이 18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부서 간 소통 및 업무협조 등 서로 주장하는 의견이 달라 이민근 시장의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동주염전 체험장'은 관광객들의 맞이하기 위해 소금생산시설과 교육관, 체험관, 소금놀이터, 염생식물습지, 짚라인, 전망대 등을 조성하기 위해 총 69억 9600백만원을 투입해 지난 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을 했다.

 

하지만 약한 지반 등으로 설계변경을 거쳐 14억여 원의 예산을 추가투입하고 8월로 준공이 연기된 상황에서 폭우, 폭염, 태풍 등을 이유로 오는 11월로 또다시 늦춰졌다.

 

이와 관련 왕복 2차선 진입로 확장공사는 내년 초로 예정된 가운데 '동주염전 체험장'이 완공된 이후에도 당분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은 해소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동주염전 체험장'은 오는 11월, 진입로 확장공사는 토지보상 문제로 수용절차 등을 진행하느라 늦어져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라며 "체험장 개장은 동절기를 피해 내년 3월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토지주들과 원만한 합의로 사용승락을 전부 받은 상태로 진입로 공사에는 문제가 없다"며 "나무 등 일부 지장물 이전을 놓고 수용절차를 진행한 상태다. 대부분 협의가 끝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도로확장 공사에 들어갔다"며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시민은 "공사기간 동안에는 3m 도로로 덤프트럭 등 대형 중장비가 통행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고스란히 떠넘겼다"며 "진입로 공사가 늦어져 체험장 개장을 늦추는 피해는 계절 탓으로 돌리며 혈세로 메우려 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