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장윤정 경기도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의 불통과 핵심을 비껴가는 사오정식 답변이 1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변한 게 없이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8일 경인미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윤정 의원은 임태희 교육감과 직원들의 일방통행식 행동은 불통과 독재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교육 현장에 고스란히 도입될 뿐만 아니라 자질이 부족한 사람을 제2부교육감에 선임하는 등 교육정책, 인사권, 리더십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특히 장윤정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371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핵심을 비껴간 동문서답에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그는 1년 전, 경기도교육청에 9시 등교 설문조사 정책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지만 도교육청은 문서는커녕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불성실한 답변과 행동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임태희 교육감은 질문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시 김송미 교육정책국장의 답변은 많은 논란이 됐지만 임태희 교육감은 그를 제2부교육감에 선임하는 등 인사권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돌봄전담사들의 고용계약서 또는 고용에 대한 절차 등 최종결정권자가 누구인지에 관한 질문에 임 교육감은 동문서답으로 대응하고 끝까지 누가 결재권자인지 답변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9시 등교, 인사권, 도교육청 행정절차 등 자율적으로 선택한 임태희 교육감 또는 이를 따른 직원들은 결과에 따른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율'과 '자유'에 대해 장 의원은 '자유'는 구속을 받거나 얽매이지 않고 선택을 할 수 있으나 '자율'은 한계 또는 규정안에서 제한적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장윤정 의원은 최근 경기도교육청은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글을 자체 감사를 통해 징계 여부를 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유게시판의 순기능을 무시하고 감사의 칼날을 세운다면 누가 정답을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임태희 교육감의 비뚤어진 리더십을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