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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일죽면 주민과 함께 가축분뇨 문제해결을 위한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현장 견학

김보라 시장, 마을 주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할 것 주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성시의 가축분뇨 통합바이오에너지화 시설 건립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6일 김건호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일죽면 고은‧방초리 마을 주민 40여 명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시설을 합동 방문했다.

 

이날 현장견학은 지난 9월 안성시 일죽면에 2024 가축분뇨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건립을 위한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이 환경부 심의를 통과하여 사업 추진이 현실화 됨에 따라, 김보라 안성시장이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주문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서산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시설은 2016년 환경부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0년부터 운영 중이며 가축분뇨 100톤, 음식폐기물 50톤, 분뇨 70톤, 하수농축슬러지 100톤 등 1일 총 320톤의 유기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가축분뇨 적정 처리에 따라 30% 이상의 냄새 민원 감소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탈취 설비의 현대화(음압시설, 에어커튼, 3단약액세정 등)를 통해 악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 날 현장견학에 참여한 마을 이장은 “실제로 현장에 와서 보니 축분을 비롯해 각종 폐기물을 처리하는 대규모로 처리하는 데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며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그동안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해소되어 마을 주민분들이 많이 안심을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축산정책과 박혜인 축산정책팀장은 “이번 합동 견학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함께 소통하며 의견을 나눌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주민분들이 가장 우려하시는 악취 발생 문제에 최우선으로 중점을 두고 완성도 높은 탈취 설비 및 최신식의 처리시설을 만들어 우리시에 알맞게 접목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현장 견학 결과 등을 시 실정에 알맞게 반영해 1일 120톤(가축분뇨 110톤, 음식폐기물 10톤)의 유기폐자원을 처리하는 가축분뇨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추진 예정에 있으며 바이오가스법(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시행으로 2025년부터 지자체장에게도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가 주어짐에 따라, 가축분뇨 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으로 탄소 중립에 한발짝 다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