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의 실태를 조사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한다고 3일 밝혔다.
실태 조사 대상은 1년 이상 상수도·전기요금이 부과되지 않은 빈집 추정 주택 300호다.
올해 말까지 현장 조사를 해 실제 빈집 여부를 확인한 후 빈집정보시스템에 등록한다.
시는 실태 조사를 마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빈집정비 5개년 계획’을 수립한 후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 빈집은 철거·리모델링 후 공공에서 활용하거나 안전 조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조금은 ‘철거 또는 리모델링 후 공공활용’ 최대 3000만원, ‘단순 철거’ 최대 2000만원(자부담 10%), ‘안전 조치’ 최대 600만원이다.
빈집을 철거·리모델링 후 일정 기간 공공에서 활용하도록 제공하면 재산세를 감면 혜택을 준다.
수원시 관계자는 “안전사고·범죄 발생 우려가 있고 주거 환경을 해치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하겠다”며 “빈집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