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최근 환절기 백일해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백일해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호흡기 분비물 또는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이 질환은 발열이 심하지 않으나 발작성 기침과 함께 콧물, 눈물 등의 증상이 1~2주간 지속되며, 이 시기에 전염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중증 합병증 위험이 커, 예방접종을 적기에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백일해 예방을 위해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 △11~12세 총 6회에 걸친 적기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가정 내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정미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 대상자들이 접종 시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외출 후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실천, 주기적인 환기가 전파 차단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아 또는 학생이 백일해 증상을 보일 경우 등교 및 등원을 자제하고,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