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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가재리 '위험물저장시설' 주민설명회 집단반발 무산

주민들, 2차 심의... '1차 부결사항 해결'없이 조건부 수용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화성시 팔탄면행정복지센터에서 28일 오전에 열린 가재리 위험물 저장시설 관련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집단반발로 20여분만에 무산됐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자가 주민들에게 위험물 시설과 관련해 충분한 설명을 하고 동의를 얻기 위해 준비했다.

 

주민들은 위험물 시설에 대한 <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 9월 14일자 화성시, 폭발위험 시설 인·허가 조건부 승인... '공청회 및 설명회 없어' 주민 반발, 9월 19일자 화성시 市도시계획위원회 '위험물 시설 조건부 수용' 미흡... 비판의 목소리 날로 커져> 사업자측의 설명은 듣지도 않은 채 20여분만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날 100여명의 팔탄면 주민들은 설명회에 참석, 78명이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설명회는 인·허가 과정은 명분 쌓기다"라며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화약고로 돌변해 모든 피해는 주민들이 떠 안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차 市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입지 부적절로 부결된 사항을 2차에서는 사업면적만 줄여 조건부 승인을 했다"며 "서학산은 10년 동안 3~4번의 대형화재가 발생한 장소로 주민들의 안전은 뒷전이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녹지축 단절, 오폐수가 농경지에 미치는 영향, 지하포함 3500여평의 건축물 안전, 우수 방류량 계산이 없어 홍수피해가 예상되는 등 대책이 미흡하다"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가재리 일대의 환경·생명·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행사 대표 안탄순 (주)티엠인터내셔널 회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무산됐지만 앞으로 주민협의체와 자주 소통하면서 사업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가재리 위험물 저장시설 인·허가를 앞둔 시점에서 사업자와 주민간의 갈등 해소 등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