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화성시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화성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홍보물. <사진=화성시>](http://www.kifuture.com/data/photos/20230103/art_16741970618003_38a9be.png)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항 시설을 개선해 활력이 넘치며 지속가능한 어촌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정읍 매향항은 90년대 초반 화옹지구 간척사업으로 만든 공사용 선착장을 지금까지 그대로 사용해 온 곳으로 안전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 이번 사업으로 2025년까지 ▲선착장 보강 및 해수 소통구 설치 ▲물양장 조성 ▲공동작업장 및 어민쉼터 조성 ▲선양기 설치 ▲안전난간 설치 및 배후부지 포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 주민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수협 등 유관기관, 항만 엔지니어링 전문가와 협업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고영철 해양수산과장은 "매향항이 위치한 우정읍 매향리는 지난 54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고통받아왔던 곳"이라며 "주민들이 이곳에서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어촌뉴딜300사업으로 백미항, 고온항, 국화항 3개소에 총 330억원을 들여 어촌·어항 재생 사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