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 내부에서 지난해 10월 제주도 출장에서 사용한 업무추진비에 대해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주장과 함께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난 16일 도교육청 자유게시판에는 경기도의회 요청으로 제주도에서 열린 예산설명회 이후 도의원들과 함께 식사한 비용을 결제한 업무추진비가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한 확신과 함께 더 이상 도의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도 덧붙였다. 이어 도의회가 도교육청 직원들의 출장(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5월 16일자 '경기도교육청 업무추진비 논란... 관행적 과다 출장문화 한 몫')을 지도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교육감, 부교육감, 직장협의회는 말 한마디 없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모습에 분하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제주도 출장에서 업무추진비(식사비)로 388만여원을 사용, 특히 경기도의원들과 1끼 식사 비용을 6개 국·과가 쪼개서 결제했다는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관련 법률 위반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끝으로 게시판에는 "제주도까지 가서 세금으로 나랏돈으로 봉사하고 밥값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한 퇴직 교장이 규정을 고무줄처럼 적용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이중잣대를 비판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화성청계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서대기(60) 씨는 개인의 친밀도에 따라 규정을 고무줄처럼 적용하는 도교육청의 밀실행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교육청, 특히 교사는 학생들에게 정직과 투명, 공정을 가르치는 직업으로 누구보다 청렴하고 모범을 보여줘야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며 “복무규정을 다수 위반을 한 교감이 2023 초등교장 자격연수 대상자로 선정,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을 책임지게 됐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과연 대한민국을 ‘공정하고 투명한 나라’라고 가르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규정을 어겨도 인맥과 친분으로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헤쳐나가면 된다는 그릇된 가치관을 학생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 시·도교육청은 ‘근무지 무단이탈’, ‘상호결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사적으로 학교 시설물 무단사용’ 등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며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이들에게 경고밖에 하지 않았고 심지어 교장 자격연수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인사 검증 절차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동주염전 체험장'보다 진·출입로 확장 공사가 늦어질 수 있어 관광객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체험장은 안산시가 대부동동 643-19번지 일원에 지난해 3월 18일 착공식을 개최하고 올 2월 준공을 목표로 총 69억 9600백만원(도비 25억 8800백만원, 시비 44억 800백만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약한 지반으로 인해 3개월여 기간동안 설계변경을 거친 이후 14여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를 하고 있다. 이곳은 관광객들의 맞이하기 위해 소금생산시설과 교육관, 체험관, 소금놀이터, 염생식물습지, 짚라인, 전망대 등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동주염전 체험장’ 조성공사보다 먼저 끝나야 하는 진·출입로 공사가 늦어지고 있어 완공 이후 관광객들의 안전사고와 편의에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됐다. 대부황금로에서 동주염전 체험장까지 폭 3m의 작은상재미길 596m 통과해야 진·출입을 할 수 있지만, 아직 토지 보상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민은 "도로 확장 공사부터 먼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10월 제주도 열린 '2022년 교육행정위원회 현장방문 및 예산설명회 계획(안)' 설명회에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이 불필요한 인원까지 과도하게 제주도 출장길에 올라 업무추진비를 과다사용했다고 맹비난 했다. 경기도교육청 제주도 출장 업무추진비 사용 논란(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5월 3일자 ‘경기도교육청, 업무추진비 문서 조작·위조 의혹’, 5월 9일자 ‘경기도교육청, 업무추진비 '품의일자와 지출일' 나눠서 기재한 이유는?’, 5월 12일자 ‘경기도교육청, 먹고 마시는 ‘업무추진비’ 338만여원 사용‘)과 관련해 경기도의회가 입장을 밝혔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진행된 경기도의회 행사에 도교육청 직원들과 저녁 1끼 식사 자리만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미래교육연구원 방문 ▶위원 의정활동 공유 및 소통 ▶문화체험 ▶CFI 에너지미래관 방문 ▶2023년 본예산 설명 및 주요 쟁점 토론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도의회는 예산설명에 필요한 최소한의 참석 인원을 요청했으나 도교육청은 일부 간부 공무원의 의전을 위해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2023년도 본예산 관련 업무협의’를 위해 5개 국·과에서 제주도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제주도 출장 업무추진비(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5월 3일자 ‘경기도교육청, 업무추진비 문서 조작·위조 의혹’, 5월 9일자 ‘경기도교육청, 업무추진비 '품의일자와 지출일' 나눠서 기재한 이유는?’)에 대해 품의일에 맞춰 기재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만 반복하고 있다. 12일 경인미래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제주도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연수에 도교육청 총무과, 정책기획관, 행정국, 미래교육국, 대외협력과 등 총 5개 국·과에서 같은 기간 지출내역이 발생했다. 도교육청 공개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출장 업무추진비는 최소 3명에서 최대 20명이 사용했으며 특히 26일에 지출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도교육청 직원들이 제주도 출장 관련, 먹고 마시는데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338만여원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제주도 출장에 대해 더 이상 해명할 내용은 없다”고 전달해 왔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한양대학교 ERICA는 캠퍼스 내에 있는 습지에 유입된 오염원의 원인을 찾아 완전히 제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언론정보관 뒤편 나지막한 동산 아래에 흐르는 구거에서 발생한 녹조(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3월 30일자 ’한양대학교 ERICA, 녹조·악취·거품 등 오염수 '안산천 방류' 확산 우려‘)의 원인을 노후 우수관로의 막힘과 오수관로에서 생긴 미세한 틈에서 흘러나온 오수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염원인 제거 공사로 인해 맑은 물이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외곽을 따라 집수정으로 흘러가게 됐다. 이와 관련 한양대학교는 오염원이 제거된 지역을 아름다운 경관 유지 및 동물들과 사람들이 함께 휴식 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대한 타당성 분석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양대학교 ERICA와 안산시는 지난해 10월 한양대학교 ERICA 피크닉가든에서 한양대학교와 학교 내 녹지개방과 시민과 학생을 위한 둘레길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한양대학교 둘레길은 2025년까지 진행되며 ▲한양포레스트길 ▲커뮤니티길 ▲힐링한양길로 이루어진 ‘녹지생태숲길’ ▲창의성장길 ▲한양안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제주도에서 열린 ‘2023년도 본예산 관련 업무협의’에서 사용한 또 다른 업무추진비 지출내역이 밝혀져 의문이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출품의 발의일자에 맞춰 업무추진비 지출내역을 작성하기 위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제주도에서 사용한 비용을 10월 20일자에 기록했다(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5월 3일자 ‘경기도교육청, 업무추진비 문서 조작·위조 의혹’)고 주장했다. 9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이 같은 도교육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제주도 출장 당시 업무추진비를 지출일(10월 26일자)에 사용한 다른 기록이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제주도에서 경기도의원들과 ‘2023년도 본예산 관련 업무협의’ 관련해 10월 26일~27일 사용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품의 발의일자인 10월 20일자에 기재를 했다. 10월 20일자 업무추진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26일 ‘델문도’, ‘순전이해녀깁밥’, ‘이어돈 함덕 그 첫 번째 이야기’. 27일 ‘은희네해장국’, ‘올래국수’, ‘커피베이’ 등을 이용했다. 하지만 10월 26일자 ‘제주깡’, ‘델문도’, ‘풀무원푸드앤컬쳐’, ‘할리스커피’ 등 추가 기재된 업무추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회기중에 ‘2023년도 본예산 관련 업무협의’를 제주도에서 진행한 것으로 작성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이 조작 또는 위조됐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3일 경인미래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도교육청은 본예산 업무협의를 위해 총무과장 및 남부청사신축추진단장, 예산과 직원 등 총 20명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날 제주도 출장을 위해 도교육청은 26일~27일까지 이어돈 함덕, 커피베이, 은희네해장국, 올래국수, 순전이해녀김밥, 델문도 등의 식당 및 카페에서 사용한 60만여원의 비용을 10월 20일자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제주도 출장에 앞서 예약한 항공권, 렌터카 등 지출 품의서를 맞추기 위해 10월 26~27일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부득이 10월 20일자로 기재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식사 및 다과비용은 업무추진비로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항공료, 렌터카, 숙박료는 출장비로 공개를 하지 않는다”며 “당시 제주도로 출장을 다녀온 직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은 관련 상임위원회 연수일정 기간인 10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시가 발주한 안산스마트허브(2단계) 하수관로 정비공사 및 안산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싱크홀 예방)(1단계) 임시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곡동 791번지 안산시공공하수처리시설 2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이 임시야적장 곳곳에는 ‘유화아스팔트’를 담은 드럼통이 곳곳에 나뒹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땅바닥에는 기름으로 보이는 시커먼 자국이 있었고 대형덤프트럭이 이동하거나 바람이 불면 날림먼지는 하늘을 뿌옇게 뒤덮었다. 또한 공사 현장 입구에 설치된 세륜장치를 사용하는 덤프트럭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야적장 출입구에는 신호수도 찾아볼 수 없어 안산시가 특혜 또는 봐주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2021년 1월 보도자료를 통해 대형 지반침하(싱크홀) 예방과 ‘깨끗한 물 관리’를 위해 올해 국·도비 91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690억원을 노후하수관로 정비 및 신규 지역 하수관로 신설 등 공공하수도 시설개선에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노후화된 하수관로로 인해 발생되는 대형 지반침하(싱크홀)를 예방하고자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1단계와 2단계로 나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일본 출장을 두고 도민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김 지사의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미시간주, 코네티컷주, 펜실베니아, 뉴욕 등을 방문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7일부터 18일까지는 일본 가나가와현 및 지가사키시, 가와사키시, 도쿄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9박 11일간 미국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 등 총 2개 국가 7개 지역 2만 5000km가 넘는 강행군을 펼쳐 4조 3000여억원이라는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유치를 했다는 보도자료를 연이어 냈다. 23일 경인미래신문이 입수한 ‘4월 경기도 대표단 미국·일본 방문계획(안)’에 따르면 14일은 공식 일정이 없고 15일과 16일은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 참석이 가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기억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