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인덕원~동탄5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상수도관 이설 공사에서 정품이 의심되는 일부 주철관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수원시 등에 따르면 '인덕원~동탄5공구' 지하철 공사를 하면서 광역상수도와 지역상수도 등 상수도관 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7일 경인미래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철도공단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하고 KS 인증제품을 입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 공사에 사용한 자재는 폴리에틸렌피복강관을, 수원시 지방상수도 공사에는 닥타일 주철관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수도관 제품들은 관련 법률에 따라 관급자재 공급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관련 기관들의 협의를 거쳐 시공대행사가 구입한 것 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본보가 공사 현장에서 확인한 일부 주철관의 경우 정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제품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에 상수도관 정품을 확인할 수 있는 제조사, 규격, 인증번호 및 인증서 등을 재차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없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광역상수도 공사에는 강관만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을
민경호 경인미래신문 선임기자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결정됐다.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정치적, 사회적 불확실성의 전환점에 서 있다. 청군과 홍군이 마치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며 운동경기를 펼친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 이긴 진영은 전쟁에서 승리한 점령군처럼 승리에 도취해 있고 반대로 다른 진영은 패잔병처럼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기나긴 싸움의 연속이었다. 이제 대한민국은 정치적·사회적 갈등, 경제 위기 등 국내·외적인 산적한 과제를 풀어가야 한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세 가지 핵심 키워드는 사회 통합, 경제 회복 그리고 국제 관계다. 이 세 가지는 단순히 독립적인 과제가 아니라 상호 연결되어 있다. 한 분야의 진전이 다른 분야의 회복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어 '통합적 시각'과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갈등은 피할 수 없지만 사회 통합은 민주 사회의 기본이다. 이 갈등을 어떻게 다루고 조정하느냐에 따라 사회의 건강성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계층과 세대, 지역과 이념을 포괄하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 주도의 공청회나 포럼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비가 오는 날이면 유독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특정 음식들이 있다. 지글지글 부쳐내는 파전과 막걸리, 뜨끈한 칼국수, 라면, 수제비 같은 국물 요리들이 대표 음식이라고 볼수 있다. 이 중 '파전'은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음식이다. 부침가루에 파와 해물, 채소를 더해 바삭하게 구워내는 조리과정은 빗소리와 전을 부치는 소리가 묘하게 어울려 식욕을 자극한다. 막걸리도 빠질 수 없다. 전통주 특유의 텁텁한 단맛과 산뜻한 톡쏘는 청량감은 기름진 전과 훌륭한 궁합을 이룬다. 복숭아, 자몽, 밤, 고구마 등 다양한 막걸리도 등장해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칼국수, 수제비, 라면 등 따뜻한 국물 음식 역시 비 오는 날 즐겨 먹는 메뉴다. 쫄깃한 면발과 진한 국물은 낮아진 체온과 가라앉은 기분을 높이고 포만감과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느낄 수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가 들리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그것은 습관이 아니라 마음의 위안일지도 모른다. 자연이 들려주는 콘서트와 어울리는 나만의 음식으로 마음의 온기를 품어보자. 기사제공 = 목민신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완연한 봄기운이 대지를 감싸는 4월, 따뜻한 공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수도권 곳곳이 연분홍 꽃잎과 신록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야외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는 차를 타고 1~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명소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4월, 특히 벚꽃과 봄꽃이 만개한 지금 떠나기 좋은 수도권 봄나들이 명소 7선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추천할 곳은 서울 광진구의 아차산 벚꽃길이다. 아차산은 비교적 완만한 산세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도심 속 산이지만, 봄이면 벚꽃길이 한강변을 따라 장관을 이룬다. 특히 저녁 무렵 노을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많은 시민들의 카메라 셔터를 멈추지 않게 만든다. 수원에 위치한 옛 경기도청 벚꽃길도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경기도청 본관을 둘러싼 도로를 따라 벚꽃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있어 걷기 좋은 산책길이 펼쳐진다.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도 있어 역사문화 탐방과 봄나들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라면 경기도 용인의 농촌테마파크를 주목할 만하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으로 꾸며지는 정원을 비롯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4일 역사에 길이 남을 큰 결정을 마주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따라 대한민국은 다시금 거대한 변화의 문턱에 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우리 사회를 잠식했던 분열과 갈등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고 어떠한 미래로 나아갈지 고민해야 합다"며 "그동안 우리 안에 쌓인 대립의 시간을 치유와 통합의 에너지로 바꾸어내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1420만 도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그릇이 되어 희망의 불씨를 함께 지펴나갈 것"이라며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지 않더라도 더 나은 삶을 바라는 기대만큼은 같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진경 의장은 "정쟁이 아닌 정책, 대립이 아닌 협력으로 대한민국 회복의 여정에 함께 하겠다"며 "지금의 혼란이 지나간 뒤, 함께 지켜낸 연대와 신뢰가 새로운 희망의 뿌리가 되길 간절히 바랍다"고 밝혔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녀졌다며 국민이 이겼다고 말했다. 이날 김지사는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라며 "국민 한분 한분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다. 이제 정말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하는게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모든 정치인의 의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는 줄고, 투자는 마르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는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국민은 각자도생의 벼랑 끝에 몰려 있고 트럼프 발 관세 폭풍까지 밀어닥쳤다며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4일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가운데 목민신문이 판결문를 확보했다. 헌재는 판결문에서 윤석열 대통열 탄핵사건과 관련해 6건의 적법요건과 피청구인이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 위반사항 5건 등 피청구인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것인지에 관해 서술했다. -이하 '宣告 도要旨' 전문 지금부터 2024헌나8 대통령 윤석열 탄핵사건에 대한 선 고를 시작하겠습니다. ▣ 먼저, 적법요건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는지에 관하여 보겠습니다. 고위공직자의 헌법 및 법률 위반으로부터 헌법질서를 수호하고자 하는 탄핵심판의 취지 등을 고려하면, 이 사 건 계엄 선포가 고도의 정치적 결단을 요하는 행위라 하 더라도 그 헌법 및 법률 위반 여부를 심사할 수 있습니 다. ➁ 국회 법사위의 조사 없이 이 사건 탄핵소추안을 의 결한 점에 대하여 보겠습니다. 헌법은 국회의 소추 절차를 입법에 맡기고 있고 국회법 은 법사위 조사 여부를 국회의 재량으로 규정하고 있습니 다. 따라서 법사위의 조사가 없었다고 하여 탄핵소추 의 결이 부적법하다고 볼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4일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이날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신뢰를 배반한 것으로 이 사건의 탄핵심판 청구는 적법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남용하지 않았고 탄핵소추안의 의결 과정이 적법하다"며 "피소추자의 헌법 또는 법률 위반이 일정 수준 이상 소명되어 탄핵수추권이 남용됐다고 볼수 없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122일 만에 헌재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대통령 직위를 잃었다. 기사제공 = 목민신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가 1400만 경기도민이 이용하는 광역버스운행기록을 비공개 통지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절차와 답변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인미래신문이 지난 2월 28일 경기도에 버스번호, 운수업체 등을 자세히 기재한 13개 노선에 대해 버스 운행시간표와 운행기록을 정보공개 요청했지만 지난 2일 최종적으로 운행기록을 공개할 수 없다고 전달해 왔다. 해당 노선이 운행되는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운행기록은 우리 기관에서 보유·관리하는 정보가 아니라 경기도로 이송 처리했다"며 "운행시간표는 공개를 결정했고 운행기록은 경기도가 관리·소유하고 있어 도에서 검토를 하는 것으로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버스정보시스템 운영 및 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에 관한 업무협약서' 제9조 제3항에 의거 해당 노선의 운행기록 수집정보 공개사항에 대해 운행기록표의 협약당사자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동의여부 검토가 필요하다"며 "조합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 '비공개'를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기도의 비공개 결정에 풀리지 않는 의구심만 쌓이고 있다. 첫째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운행기록의 관리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사업시행자인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 현장의 환경오염 예방 대책 및 안전시설인 가림막 설치 등 대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름산지구는 광명시 소하동 일원 77만 2000여 ㎡ 부지에 50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 안전과 환경오염 등 문제(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5년 3월 21일자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불법 사항 지도·단속 실시')가 제기됐지만 이에 대한 대책과 단속은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본보의 보도 이후 지난달 27일 구름산지구의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재차 해명을 요구하자 시는 29일부터 부랴부랴 방진망 덮개를 씌우고 임시 야적장에 적치된 폐기물에 안내 보관표지판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어 일부 지역은 5월부터 폐기물을 반출할 계획으로 미설치된 세륜기는 오는 30일까지 설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지역을 다니는 시민들은 당분간 안전과 건강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한 시민은 "시장이 발주한 공사라 시에서 단속 또는 감독이 부실할 수밖에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