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송주열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려고 7월 한 달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시민위원회 구성에 관한 성남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2018.10)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안사업 공모다. 공모 분야는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시 단위 정책사업 ▲25억원(50개 동별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동 단위 지역사업으로 구분된다. 시 단위 정책사업은 성남시 전체 또는 3개 동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 보건, 문화, 교육, 체육, 도로, 교통 분야 사업이 해당한다. 동 단위 지역사업은 50개 동별 해당 동에만 영향을 미치는 사업으로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 마을·자치 공동체 사업 등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구·동 예산담당 부서에 비치한 제안서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야 할 사업 내용을 적어 내거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시민참여→주민참여예산→예산참여)하면 된다. 제안받은 사업은 909명의 시민위원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사업 부서별 검토, 심의 과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경인미래신문=송주열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시민을 대상으로 성폭력 실태 조사를 해 성폭력 예방과 근절 정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올해 말까지 '성남시 성폭력 실태 조사와 관련정책 수립 계획에 관한 연구 용역'을 맡겼다. 시민 성폭력 실태 조사 추진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다. 조사 대상은 50개 동별, 연령별, 성비별로 표본 추출한 중·고등학생(만 15~18세) 500명과 성인(만 19~64세) 1000명 등 모두 1500명이다. 조사 내용은 디지털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신종 성폭력 피해 여부, 계기, 장소, 성폭력 발생 시 신고체계, 가해자 신고 여부, 사건 처리 과정, 2차 가해 등이다. 연구원 측이 각 가구를 방문해 면접 조사한다. 시는 실태 조사를 통해 성폭력이 발생하는 원인과 구조를 규명해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성폭력 근절 정책 마련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반영한 쏠라표지병, CCTV 설치 등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을 확대해 '여성 안심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인미래신문=송주열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연중 ‘나무 심을 숨은 땅’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시민이 찾아낸 자투리 공간에 나무를 심고 녹지공간을 넓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높이려는 취지다. 신청 대상은 동네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 노는 땅, 쓰레기 무단 투기로 미관을 저해하는 공간 등이며 국공유지, 시유지 등 모두를 포함한다. 위치와 면적, 식재 희망 수종과 수량을 적은 신청서와 위치도, 현장 사진을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내면 된다. 시는 대상지의 현황, 식재 가능성과 타당성, 관리 용이 여부 등을 따져 지역 주민이 발굴한 곳에 '미세먼지 먹는' 나무를 심을 계획으로 식재 시기는 매년 3~4월, 10~11월이다. 성남시 녹지과 관계자는 "나무 1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숲 1㎡는 여름철 한낮 온도를 1.15℃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시민 한명 한명의 관심이 모여 찾아낸 숨은 땅에 심는 나무는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