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4만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6년 희망의 병오년(丙午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입니다.
새 아침 첫 햇살이 도시 위로 힘차게 솟아오르듯, 시민 여러분의 삶에도 붉은 말의 기상(氣像)처럼 밝은 기운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먼저 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손을 건네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이천은 흔들림 없이 걸어 올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3년 반은 참으로 많은 파도와 맞서온 시간이었습니다.
쌀값 폭락, 반도체 경기 침체와 이로 인한 재정의 제약을 다 극복하기도 전에, 깔따구 유충과 폭설 피해라는 감당하기 어려운 도전과 맞서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천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부서진 길을 다시 고치고, 닫힌 문을 두드리고, 눈앞의 어려움을 하나씩 넘어 마침내 시민의 삶 속에 새로운 희망을 틔워냈습니다.
무엇보다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큰 전환을 이뤄냈습니다.
연접개발 완화로 산업단지 조성의 길을 다시 열었고, 반도체·소부장·드론·방위산업으로 이어지는 미래성장의 축을 단단히 구축해냈습니다.
드론 비행 테스트베드와 로봇드론창업지원센터에서는 기술과 실험, 창업의 불씨가 타올랐고,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은 ‘하늘을 여는 미래도시 이천’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이천은 이제 전통산업과 제조업을 넘어, 국가 미래전략산업을 선도하는 ‘첨단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언제나 시정의 중심이었습니다.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 이천제일고,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하는 맞춤형 기술교육에 이어, 마침내 이뤄낸 경기형 과학고 유치는 아이들이 굳이 이천을 떠나지 않아도 최고의 과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이천에서 자란 인재들이 대한민국 기술의 중심으로 성장해나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돌봄과 복지는 도시의 그늘을 밝혔습니다.
시민의 양보와 배려로 가장 어려운 과제였던 시립화장시설의 부지를 확정했습니다. 시민과 함께 자연 친화의 가치를 담은 공간으로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열었고, 어르신들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두드림 건강 ON 버스’를 운영하며, 누구도 홀로 아프지 않도록, 누구도 뒤에 머물지 않도록 작은 손길 하나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천은 이제 ‘돌봄의 도시’, ‘따뜻한 도시’라는 이름으로 시민 마음속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도시의 풍경 또한 생기가 더해졌습니다.
설봉공원과 분수대 오거리, 복하천 수변공원과 안흥지까지 이천의 얼굴들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28개의 새 도로망, 스마트 교통체계는 도시의 흐름을 부드럽게, 삶의 속도를 조금 더 여유롭게 바꿨습니다.
문화의 온기로 도시를 밝게 물들였습니다.
이천거북놀이는 유럽 무대를 밟으며 우리의 뿌리와 자부심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해월애니메이션축제와 펫축제는 이천의 문화 정체성에 새로운 색을 더했고, 전국동요대축제와 어린이동요센터 건립은 아이들의 꿈이 노래가 되어 퍼져나가는 희망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천의 도전, 이천의 변화는 끊임없이 남다른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통령 소속 농어촌특별위원회가 주관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에서는 자치시 기준으로 전국 4위를 차지한 것은 우리의 진심이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여러분의 손끝으로 이천을 바꾸었고,
여러분의 걸음으로 이천의 미래를 넓혔습니다.
민선8기를 함께 열어 주시고 뜨겁게 손 흔들어 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이 같은 성과를 일궈 온 공직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 3년 반, 빠르게 다가오는 AI 혁명, 수도권 집중과 인구감소, 치열해지는 지역 간의 경쟁 속에서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파도가 거셀수록 이천의 용기는 더 단단해졌고, 위대한 시민은 서로를 지탱하며 위기 속에서도 길을 만들어냈습니다. 그게 바로 이천의 저력입니다.
2026년, 이제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이천은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우리 시는 ‘더 큰 성장’, ‘든든한 민생’, ‘편안한 일상’ 이라는 세 방향을 중심축으로 이천의 내일을 더 크게 키워 나가겠습니다.
첫째, 더 큰 성장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반도체·소부장 기업 유치와 드론·방산 산업 육성기반 조성, 전문 인재양성 시스템까지 산업-교육-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되는 완결형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월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총 22만㎡ 규모의 산업단지, 그리고 용인 원삼과 연계된 마장권역 첨단배후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기반을 확실히 세워가겠습니다.
교통이 바뀌면 산업이 바뀌고, 도시의 품격이 달라집니다.
수서와 거제, 평택과 강릉을 잇는 두 축의 국가철도가 이천에서 교차하는 시대가 머지 않았습니다.
이 거대한 물결을 이어받아 이천이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핵심 관문도시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GTX-D노선, 용인–부발 반도체선, 광역도로망까지 국가계획에 반영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중리지구는 올해 완전한 신도시의 모습으로 시민 앞에 설 것입니다.
이천터미널 개발을 비롯해 구도심과 남부권의 도시재생, 역세권 개발, 네트워크 도로망 구축으로 도시의 성장축을 균형 있게 확장해 가겠습니다.
농업은 여전히 이천을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스마트농업 도입, 농촌협약사업, 신규인력 양성, 판로 확대 등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환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민생을 든든하게 지켜 가겠습니다.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역에 특화된 고용정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상권별 맞춤 전략과 전문 컨설팅을 강화해 ‘경제 회복의 온기가 골목골목까지 스며드는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모든 세대가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복지와 교육, 돌봄, 의료 환경을 빈틈없이 보완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청년들이 취업과 주거, 결혼, 마음 건강까지 자신의 삶을 온전히 설계할 수 있도록 53개의 청년정책을 재정비하고, 5060 세대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특화정책을 부단히 발굴하여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시민의 일상 속 행복을 두텁게 채워가겠습니다.
설봉공원 리노베이션을 비롯해 7개의 근린공원, 7개의 체육시설, 그리고 도시숲과 어린이공원까지, 자연과 휴식, 문화가 스며드는 도시환경을 시민 여러분의 삶 속에 확실히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버스가 닿지 못하거나 운행 시간이 제한된 곳까지, 똑버스와 희망택시로 빈틈없이 연결해 이천의 대중교통을 완성하고,
시내 곳곳에 6개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도심지 주차불편을 말끔히 덜어내겠습니다.
학생과 어르신께 교통비 지원을 통해 이동권을 강화하고,
지능형 영상분석과 자동경보 등 스마트 안전망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더 든든하게 지켜드리겠습니다.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전환, 수소충전소 확충, 친환경차 보급, 노후된 상하수도 개량 등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차근차근 실현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변화를 주저하는 도시는 과거에 머물고,
변화를 찾아 나아가는 도시는 미래를 선도합니다.
2026년, 올 한해도 우리 이천이 다시 한번 믿을 수 없는 기적을 이뤄내는 날들이 될 것을 믿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일상이 더 따뜻해지고, 도시의 내일이 더 밝아지며,
그 속에서 수많은 행복들이 피어날 것을 믿고 또 믿습니다.
그 믿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저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때로는 어려움 앞에서 다시 배우고, 때로는 미지의 길에 과감히 내딛으며, 이천의 미래를 향해 더 치열하게 뛰겠습니다.
희망의 2026년, 이천의 새 역사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365일 모든 날 모든 순간마다 끝없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새해 새아침.
이 천 시 장 김 경 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