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민호 경기도의원(양주 2)은 ‘전 가족 등본 등재’ 요구가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차별적 행정이라며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도의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경기교사노동조합 채유경 정책실장, 함민주 청년대변인과 함께 정담회를 갖고 중학교 배정 시 ‘전 가족 등본 등재’ 요구로 인해 발생하는 인권침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경기교사노동조합은 “학생이 실제 해당 주소지에 거주하고 있다면 중학교 배정에 문제가 없어야 하며 전 가족 등재 요구는 법적 근거가 없는 임의 행정”이라며 “위장전입 사례는 극히 드물고, 오히려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차별적 인식만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혼, 별거, 조손가정 등 특정 가족형태에 대해서만 별도 서류를 요구하는 행정은 사생활 침해이자 본질적인 차별이며 이로 인해 학생과 보호자가 받는 심리적 부담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정담회에서는 실제 사례도 공유됐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중학교 배정을 위한 서류 제출 과정에서 학부모가 이혼 사실을 처음으로 외부에 드러내야 했고 그로 인해 자녀가 큰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해당 학생은 상담을 요청해 감정적으로 불안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3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태양광 마켓인사이트(PVMI) 2025’에서 국내 첫 에너지자립률 200%(RE200)를 실현하는 건축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PVMI는 국내외 태양광 산업의 동향, 정책, 기술, 시장 전망 등을 다루는 태양광 전문 비즈니스 컨퍼런스다. GH가 추진하는 RE200 건축물은 광명시 가학동 일원 광명학온지구 문화공원 관리동이다. 총 연면적 약 660㎡ 규모의 관리동은 신재생에너지 홍보 등 전시공간과 함께 주민카페, 하늘전망대 등 주민편의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 건축물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인 ‘제로에너지플러스(자립률 120% 이상)’를 훌쩍 넘어서는 자립률 200%의 RE200 달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RE200을 달성한 건축물은 국내에 없다. GH는 RE200 달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뿐만 아니라 신안산선 복선전철에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 혁신적 패시브/액티브(Passive/Active) 에너지 절감기술 등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건물 운영 후 남는 에너지는 전기차 충전소, 공원 조명, 주민편의시설 등에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가 외국인주민의 권익 보호와 체류 및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27일부터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에서 다국어 상담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상담 언어는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라오스어/태국어, 우즈베크어/러시아어, 필리핀어/영어, 중국어 등 총 9개 언어가 지원되며, 추가 3개 언어 상담사도 채용 중이다. 기존에는 다국어 상담 인력이 없어, 언어 장벽으로 인한 민원 접수 오류·지연이나 인권 침해 전달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 다국어 상담은 일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대표번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상담사는 전화 상담은 물론, 방문민원 응대, 통·번역 및 감수, 온라인 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부분의 상담사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며 한국어 상담사 1명은 수원역 노동권익센터에 상주한다.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은 “언어 문제로 체류 및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가 포용적 이민사회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광역시의회에서 원도심 지역의 공동체 해체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속가능한 원도심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유승분)’는 24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유승분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종배·이선옥 의원,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승분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 재생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며, 공동체가 작동하지 않으면 도시의 지속가능성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목표 11)와 양질의 교육(목표 4)의 가치가 인천 원도심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연구회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전하영 책임연구원이 ‘평생학습과 주민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원도심 재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 연구원은 “주민 중심의 학습 생태계 조성과 자치 기반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실행 주체 구성, 정책 설계 방향, 제도적 연계 방안 등이 필요하
◇5급 승진예정 ▲도시정책과 김영민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23일 양평물맑은시장 내 시장 상인회 고객지원센터에서 양평군민과 양평 5일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센병 조기 발견 피부질환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발생하는 2급 법정 감염병으로 만성 전염성 질환이다. 주로 피부와 신경을 침범해 증상이 나타나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수준의 퇴치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외국인을 중심으로 5명 내외의 신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번 이동검진에는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의 전종한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현장을 찾아 관내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습진, 가려움증, 무좀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한 진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양평군은 피부병 검진과 함께 ▲감염병 예방 기본이 되는 개인위생 관리 교육 ▲65세 이상 어르신 결핵검진 ▲진드기 매개 감염병 4대 예방수칙 안내 ▲마약 및 약물 ‘왜곡게임’ 시연 등 ‘감염병 예방 및 마약 오남용 예방 홍보관’도 함께 운영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민들에게 피부질환 이동검진을 진행해 준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성시와 안성경찰서는 지난 23일 안성시청 시장실에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체계 구축 지원 사업인 ‘안성시 바로희망팀’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폭력 피해자 발굴, 체계적인 사례 관리, 사후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피해자의 사회적 일상 기능의 회복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바로희망팀’ 설치·운영 등에 관해 총괄 업무를 맡으며 안성경찰서는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112신고 폭력 피해자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학대예방경찰관(APO) 전담인력을 파견 및 지원한다는 내용이 협약서에 포함되어 있다. 협약에 따라 관내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성폭력, 스토킹, 교제 폭력 등의 폭력에 대해 관-경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피해 상황을 벗어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지원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호 및 통합적 지원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안성시 바로희망팀은 5월 26일 개소할 안성시가족센터 4층에 입주 예정으로 전문상담사 2명과 학대예방경찰관(APO) 1명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바로희망팀 개소로 폭력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4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상생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신한금융그룹의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신한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45억원 규모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경상북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내 사업장을 보유한 소기업·소상공인이며 기업별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이번 영남권의 대규모 산불 피해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 우대금리 등 금융지원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 금융지원을 통해 피해 소상공인들께 보다 직접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경영 안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피해 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준비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경북지역 산불 발생 이후 ▲피해 복구를 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24일 화성시의회 제241회 임시회에서 3조 6889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는 본예산 대비 1861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시는 국내외 정세 변화와 경기 둔화 속에서 민생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이번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는 지난 1월 신년 인사회에서 건의된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포함돼 시민 편의 증진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주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벼 병해충 방제 및 소형농기계 지원 16억 원 ▲정남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공사 20억 원 ▲비봉 도시계획도로 개설 15억 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지원 123억 원 ▲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1억 4천만 원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9천만 원이 반영됐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 93억 원 ▲역사문화공원 조성 13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 이동권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 확충사업으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120억 원 ▲버스공영제 운영 30억 원 ▲동탄인덕원선 역사 분담금 50억 원이 반영됐으며, 도로 인프라 개선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하루 전 24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프레스데이가 개최됐다. 프레스데이는 언론 매체, 관계자에게 꽃박람회를 사전에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동환 이사장,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언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동환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꽃박람회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 질의응답, 행사장 투어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동환 이사장은 “봄과 함께 고양시 대표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찾아왔다. 1997년 처음 시작된 꽃박람회는 시민들에게 문화와 여가, 활력을 주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라며 “언론인 여러분께 설레임 가득한 축제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며, 행사장을 가득 채운 꽃 속에서 봄을 한껏 누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꽃박람회 소개가 끝난 후 언론 관계자들은 행사장 투어를 통해 실내전시관과 꿈꾸는 정원,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 등 야외 전시장을 둘러보며 자율 취재를 진행했다. 올해 제17회를 맞이한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25개국 200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