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시가 관내 중소제조기업들이 전 세계에 기업을 홍보하며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원시는 기업 홍보영상을 Arirang TV(아리랑 TV 국제방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에 송출하는 ‘2025 중소기업 국제TV 영상제작·방송 지원사업’에 참여할 12개 업체를 선정하고 27일 홍보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중소기업 국제TV 영상제작·방송 지원사업은 수원시 지원으로 Arirang TV가 관내 12개 중소제조업체의 TV 방송용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영상을 Arirang TV로 EU(유럽연합), ASEAN(동남아국가연합) 등 국제교역 권역 134개국에 송출하는 것이다.
전문가가 업체의 제품 정보를 분석한 후 홍보영상 대본, 영문 내레이션을 만든다.
Arirang TV 제작팀이 업체를 방문해 사업장과 제품 개발·생산 현장 등을 촬영하고 편집해 영어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영상은 ArirangTV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2월 사업에 참가할 중소제조기업을 모집했고, 평가를 거쳐 12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글로펙스 ▲다인펌프 ▲미메틱스 ▲생명의나무 ▲에쎈바이오 ▲에크리어 ▲케이엘코퍼레이션 ▲파이빅스 ▲파이헬스케어 ▲퓨처메인 ▲프로덕트온라인 ▲한국바이오셀프다.
지난 27일 항노화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글로펙스(영통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첫 촬영을 했다. 제품 생산라인, 장비 등이 있는 사업장을 촬영하고 기업 대표이사를 인터뷰했다.
홍보영상은 올해 7월 중순 방영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참가 업체가 영어 홍보영상을 수출 행사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원본 파일을 제공한다.
2024년 사업에 참여한 12개 업체는 유럽과 베트남 등에서 50억 7000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소기업 국제TV 영상제작·방송 지원사업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