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 밀 활용 제빵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양평에서 생산된 우리 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및 건강한 먹거리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2일간 진행됐으며 강의는 이선정 강사(현 호호아뜰리에 베이커리 대표)가 맡아 전문적인 지도로 이뤄졌다.
첫째 날에는 ‘우리 밀 소금빵’, 둘째 날에는 ‘우리 밀 베이글’ 만들기 실습을 진행, 참여자들은 제빵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우리 밀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익혔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우리 밀이 수입 밀가루에 비해 글루텐 함량이 낮고 수분 흡수율이 달라 반죽 상태를 맞추기 어려운 점 등 제빵 시의 제약 요소를 실제로 경험하며 우리 밀에 적합한 반죽 조건과 제빵 기술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여자들은 “처음에는 우리 밀로 빵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지만 강사의 섬세한 지도를 통해 우리 밀만의 풍미와 식감을 구현할 수 있어 놀라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제빵 기술 습득을 넘어, 우리 밀의 특성과 가치를 체험하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우리 밀, 우리 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먹거리 자립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