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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기도 농촌공간의 내일을 그리다, 2025 경기도 농촌다움 포럼 개최

경기도형 농촌다움 화두 던지는 '2025 경기도 농촌다움 포럼' 개최
경기도 도농복합 특성 바탕으로 한 농촌관리 계획·실제를 주제 진행
농촌다움 방향성 및 실현을 위한 실제적·구체적 방안 다각화 필요성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지난 3일 경기도형 농촌다움을 바탕으로 경기도 농촌의 내일을 묻는 '2025 경기 농촌다움 포럼'이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 주최 경기도 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으로 지정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관 하에 경기도의 농촌 특성을 반영한 농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에는 도 내 농촌계획·개발분야의 전문가 및 시군별 행정담당자, 민간기업 뿐 아니라 농촌재생에 관심이 있는 현장활동가 및 주민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72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박종민 국장의 인사말로 포문을 열었다. 박종민 국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경기도 농촌은 전통을 고수하려는 의지와 변화를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곳이고 이런 곳일수록 농촌공간계획이라는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기도 내 농촌공간계획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최창수 원장은 인사말로 “기성세대와는 다른 앞으로의 세대가 살아갈 농촌에 대해 "농촌다움"을 통해 답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히며 "누군가는 먹고, 쉬고, 일하고, 살아가는 농촌으로 경기도 농촌의 미래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통해 경기도형 농촌다움 발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진 순서로는 3명의 전문가가 진행한 주제발표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여혜진 센터장(건축공간연구원 AURI, 농촌공간연구센터)은 '우리나라 농촌 토지이용의 특성과 관리 쟁점'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내 농촌의 주요 유형 4가지 및 국내 농촌 토지혼잡도 개념을 골자로 한 농촌 재구조화를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이재호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는 경기도 및 기초단위 시군이 가진 특성을 시각적으로 제시하고 해당 특성을 살리기 위한 공통지표와 자율지표 구축안을 제시하며 '경기도 농촌재생 전략 수립 방안-지표체계 설계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에 관해 발제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조충현 대표((주)예담그룹)는 이천시 등을 사례로 '경기도 농촌공간계획의 실제-현장 중심의 과제와 전략'을 다루며 경관법 제정 이후, 농촌재구조화법이 진흥법 성격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도, 주민수용성, 계획수립 측면에서 개선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강식 박사(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가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었으며 경기도 농촌관리를 위한 계획 및 실제를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김보람 과장(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계획과), 심재헌 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오형은 대표((주)지역활성화센터), 정재훈 부장(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곽윤신 교수(가천대학교 도시계획·조경학부) 등 다섯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경기도 농촌의 경우 도시와의 연접성, 풍부한 자본 등의 강점이 도농교류, 스마트농업, 관광, 로컬푸드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 지침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시군별로 특화된 계획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은 경기도 농촌의 특수성에 기반해 “경기도 농촌은 점점 더 도시와의 관계가 강화될 것이며 도농 관계에서 시군의 역할, 읍면의 역할, 행정의 역할이 상호 보완적으로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놓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번 포럼 이후로도 경기농촌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농촌재생 관계자가 모여 경기도 내 농촌공간계획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다각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