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아프리카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 공식 초청돼 참석한다.
고은숙 인천시교육청 융합인재교육과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도 교육감을 포함한 인천시교육청 대표단 9명은 7월 23일 밤 인천을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 24일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 도착한다”며 “25일 오전 짐바브웨 교육부장관 및 주한짐바브웨 대사와 간담회를 가진 뒤, 총회가 열리는 빅토리아폴스로 이동해 공식 일정에 참여하고 29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 참석은 지난해 5월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이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당시 도성훈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인천의 바다학교와 해양·습지교육 정책을 소개받은 사무총장이 직접 교육감을 초청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총회 기간 중 ▲습지도시 포럼 ▲습지교육 사이드이벤트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홍보 ▲국제 NGO 및 습지도시 시장단 간담회 등에 참여해 인천의 생태전환교육 사례를 세계에 공유할 계획이다.
25일 열리는 습지도시 포럼에서는 도성훈 교육감이 ▲학교 습지교육의 중요성 ▲인천의 우수 교육 사례를 발표한다.
주요 내용은 바다학교를 통한 연안습지교육, 학교습지 조성, 이동생물 기반 국제교류 정책 등이다.
26일에는 ‘습지교육 사이드이벤트’에서는 도 교육감이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를 대표해 제14차 총회 결의문 XIV.11 ‘학교에서의 습지교육 확대’ 이행 결과를 보고한다.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는 2023년 인천, 경남, 전남, 제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함께 창립한 조직으로 현재 인천시교육청이 사무국을 맡고 있다.
고은숙 과장은 "인천은 도시 안의 자연을 교육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생태전환교육 모델을 실천해 왔다"며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에 대응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기후위기의 대응은 보존이 중요하다"라며 "자연환경에 의한 환경변화를 인식할 수있는 생태시민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교육청 대표단은 귀국 전 두바이에 들러 총영사관과 미래박물관을 방문해 미래교육 정책 교류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 목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