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CGV가 ‘미러 넘버 3’ 개봉을 기념해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원소 3부작’을 전국 CGV 아트하우스에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특별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원소 3부작’은 물·불·바람을 모티브로 제작된 ‘운디네’(2020), ‘어파이어’(2023), ‘미러 넘버 3’(2025) 세 작품이다.
독일 출신의 거장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세계관을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개봉한 ‘운디네’는 ‘원소 3부작’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독일 설화 속 물의 정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다.
운명이라 여겼던 남자로부터 실연당한 여인 운디네 앞에 새로운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파울라 베어가 주연을 맡아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3년 개봉한 '어파이어'는 사랑과 낭만이 넘쳐야 할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번져오는 산불을 감지하지 못한 채, 자기 안에만 갇혀 있는 예술가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아이러니를 담았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신작 ‘미러 넘버 3’는 교통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라우라를 중년 여성 베티가 구조해 돌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미스터리 심리 드라마다.
바람 부는 벌판과 집을 배경으로 바람을 상실과 공허의 은유로 그려내며 원소 3부작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
CGV는 영화의 감동을 더욱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했다.
각 영화를 관람한 고객에게 작품별 A3 사이즈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아트하우스 클럽 회원에게는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작품 세계를 담은 한정판 CGV아트하우스 진(Zine)을 선착순 증정한다.
CGV아트하우스 진 (Zine)은 영화 정보를 종이로 접할 기회가 줄어든 요즘, 책장을 넘기며 한 줄씩 영화를 읽어 내려가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북으로 소장 가치를 더한다.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원소 3부작’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CGV 아트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전정현 CGV 콘텐츠운영팀장은 “독일 거장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원소 3부작’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세 작품을 통해 감독의 작가적 시선과 미학적 세계관을 조망하는 시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