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말보다 실행으로 평가받는다. 지적과 비판은 출발점일 뿐,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이 더 중요하다. 나는 지난 3년 동안 안양시의회에서 행정의 문제를 분석하고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결과로 증명하는 의정을 지향해 왔다. 의정활동의 기본은 근거다. 모든 판단은 감(感)이나 인상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나 관련 법령과 사례를 확인하며 정책의 정당성과 행정의 책임성을 검증하려 노력했다. 시민의 세금이 쓰이는 만큼, 모든 결정은 법적 근거와 객관적 자료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비산노인복지관 사례는 행정 절차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준공을 앞두고도 BF(무장애) 인증을 받지 못해 개관이 지연됐고 경사로와 장애인 편의시설 역시 기준에 맞지 않았다. 현장 점검을 통해 행정의 사전 검토 과정이 부족했음을 확인했고 이후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 접근성 기준을 반영하도록 개선이 추진됐다. 이는 공공시설 설계에서 BF 인증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FC안양 제재금 사태는 행정의 책임 체계를 돌아보게 했다. 구단 제재금을 시장 개인이 납부한 것은 절차상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 지방재정법과 회계규칙, 출연기관
김종필 이천시교육협력지원센터장 경기도교육청의 경기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에 이천시가 응모해 이천시 과학고 설립이 확정됐다는 소식은 이천시민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 이천시는 24만 시민의 염원이 담긴 과학고 유치를 통해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다. 이제 이천시는 과학고 유치를 통해 교육 환경의 혁신과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교육적 필요성 : 인재 유출 방지와 교육 기회 확대 이천시는 그동안 과학 관련 고등교육 기관의 부재로 많은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해가는 현상이 빈번했다. 이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었으며 지역 교육의 불균형을 초래했다. 과학고의 유치는 이천시 교육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천시 과학고는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첨단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중심이 될 것이다. 4차 산업 특색 교육과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며 이천시 초·중·고등학생들에게도 이와 같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5급 승진예정 ▲자치행정협치과 김민수 ▲환경정책과 기미향 ▲안전총괄과 박근숙 ▲녹색건축사업과 이재원 ▲토지정보과 이정미 -이상 2025년 9월 19일자.
◇5급 전보 ▲소사구 전미애 ◇5급 승진예정 ▲원미구 이순임 ▲소사구 박미경 -이상 2025년 10월 1일자.
◇4급 승진 ▲주택국장 정연송 ◇5급 전보 ▲인사과장 김령희 ▲영유아보육과장 장지아 ▲부동산관리과장 우정수 ▲주택정책과장 김종희 ▲신재생에너지과장 조남철 ▲물환경생태과장 박태열 ▲화성시동탄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조항구 ▲화성시동부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유종우 ▲지역경제과장 서호순 ▲산림휴양과장 이종원 ▲동탄출장소 교통건설과장 정기호 ▲팔탄면장 이대현 ▲동탄7동장 이재환 ◇5급 승진의결 ▲공공건축과장 직무대리 김영태 -이상 2025년 9월 23일자.
김진희(제니) 경인미래신문 서울 제2본부장 쿠팡은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의 상징이다. 클릭 한 번이면 다음날 아침 집 앞에 도착하는 로켓배송은 이미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브랜드 입장에서 쿠팡은 점점 '두려움'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문제는 정식 유통망을 거쳐 공급하는 정품과, 불법·비공식 경로를 통해 들어온 상품들이 뒤섞여 팔리는 구조 때문이다. 소비자는 정품 여부를 구별할 길이 없고, 리뷰와 평점은 모두 통합돼 신뢰가 무너진다. 피해는 고스란히 정직하게 제품을 공급하는 브랜드 몫이다. 실제 정식 총판 계약을 맺고 제품을 유통·판매하고 있는 한 사업자는 자신이 공급하지 않은 상품이 쿠팡에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어 수 없이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자율 온라인상거래 시스템이라 책임이 없다"라는 책임회피성 변명만 돌아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같은 상황은 네이버 등 다른 대형 플랫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적재산권 침해를 당해도 플랫폼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되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 더해 의료기기 광고 심의는 더욱 심각하다. 법적으로는 사전광고심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제품 패키지 이미지만 올려도 심
권민준 경인미래신문 용인·광주 본부장. 이재명 정부는 임기 내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를 약속했다. 그러나 주가는 선언으로 움직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지수 상승은 기업들의 실질적 성과와 성장 가능성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결국 관건은 순이익 확대, 투자 강화, 비용 효율화라는 기업 활동의 핵심 요인이 어떻게 맞물리느냐에 달려 있다. 순이익은 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직접적 요인이다. 매출 증가와 비용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어져 순이익이 늘어나면 주당순이익(EPS)이 개선되고 이는 곧 투자자들의 신뢰로 연결된다. 꾸준한 이익 창출 능력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기업 가치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된다. 투자는 미래 성장의 기반이다. 연구개발, 신사업 진출, 인수합병 등은 단기적으로 비용을 늘리지만 장기적으로는 매출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글로벌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 판도를 바꾸어온 사례는 한국 기업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비용 절감은 단기 성과를 개선하는 즉각적 수단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면 영업이익률이 개선된다. 그러나 지나친 구조조정이나 연구개발 축소는 장기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 효율화와 성장성의 균형이 무엇보다
김양배 칼럼니스트·지식재산권전문가(특허, 상표) 강사(强仕)는 '굳쎄게 일하다‘ 또는 힘차게 일하다'라는 뜻이다. ‘마흔 살’은 단순히 나이를 뜻하는 것 외에도, 사람이 나이 마흔이 되어야 비로소 벼슬에 나아가도 무리가 없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또 그 나이에 이르기까지 아직 관직을 제수받지 못하면 마흔 살 즈음에는 힘써 벼슬에 나갈 시기라는 뜻도 있다. 예전에는 마흔이 되면 신체는 절정에 이르고, 정신과 인격은 완성된다고 여겼다. 그래서 벼슬을 시작하는 나이로 ‘강사(强仕)’를 마흔이라 했다. 마흔 살이 되어야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철학과 인격을 갖추게 되어, 나라의 중요한 일을 맡을 자격을 온전히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강사는 논어 '위정편(爲政篇)'의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에 바탕을 두고 있다. '사(仕)' 자(字)는 섬길 사이자 벼슬 사자로 관리의 기본 임무는 '먼저 백성을 섬기는 데 있고 벼슬(관직)은 그 다음이다'라는 선조들의 큰 지혜가 담긴 글자가 아닐 수 없다. 벼슬은 단순히 지식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다스리고 나라를 이끌 고결한 인격과 확고한 정치적 소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공자는 마흔이 되어서야 그러한 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