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iH(인천도시공사)는 내부시스템 개선을 위해 실시한 '2025년 자체종합감사' 결과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공개했다.
2023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업무 전반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감사를 통해 iH 감사실은 21건의 지적사항과 재정상 조치(2억 9600여만 원)를 관련 부서에 요구했다.
대부분의 지적사항이 관련 규정 및 시스템 미비 등 조직 내 관행적 문제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와 직원 역량 교육 등 경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재발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감사의 착안점은 사전 예방 차원의 ‘컨설팅 감사’에 중점을 뒀다.
실제로 처분요구 중에는 신기술·특허공법 업무지침 개정, 시간외근무 시스템 개선 등 시스템 자체를 고도화하는 ‘개선’ 조치가 다수 포함됐다.
또한 이번 감사를 통해 우수 수범사례도 발굴하여 4건에 대해 포상을 건의하는 등 기존에 지적에 치중했던 감사에서 벗어나 선순환적 감사활동으로 적극 행정을 독려한 점도 눈에 띈다.
우수 사례는 외부 청렴시민감사관이 참여한 감사결과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했으며 주요 사례로는 ▲법령·제도개선 건의를 통한 사업비 절감 ▲사업 후보지 검토시 공간정보 자동화 플랫폼 도입 ▲SPC 사업 클린페이 도입 등이 선정됐다.
iH는 그동안 사업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직 인력 보강, 지방개발공사 감사 네트워크 구축 및 감사기법 공유 등 기술감사 역량강화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그 결과, 미단시티 내 집객효과가 낮은 체험형 시설물 설치계획 제외 170억원, iH 정보화시스템 계획에서 시급성이 없는 기능 제외 16억원 등 2023년부터 2025년 10월까지 총 351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
한태일 iH 상임감사는 “이번 자체 감사는 우리 iH가 혁신 성장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지속적인 자체 감사활동으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스스로 문제를 개선해 시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iH가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