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노년을 위한 정책, 노인이 스스로 만드니 훨씬 와닿습니다” 광명시 어르신들의 정책 참여가 활발하다. 광명시에서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설치한 시장 직속 ‘노인위원회’가 그 무대다. 다양한 분야에 시민의 직접적인 시정 참여를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둔 광명시의 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다. 거주 지역별, 성별, 직업과 이력별로 고르게 선발된 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는데 노년 생활에 가장 필요한 일자리, 건강, 사회안전망 등 3개 분야의 분과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노인위원회는 2021년 31개, 2022년 20개의 정책을 발굴해 광명시에 제안했고 이 가운데 2021년 25개, 2022년 15개의 정책이 실제 추진되고 있다. 노인들이 직접 발굴한 만큼 정책 수혜자들이 필요로 하고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이 다수 발굴됐다. 2021년에는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1인가구의 병원 동행을 돕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홀몸어르신의 고독감과 우울감을 해소하는 반려로봇 ‘광명이’, 어르신 인생노트 등 웰다잉(Well-Dying) 사업 등이 도입되어 호평받고 있다. 2022년에는 노인 바리스타를 육성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카페(미소카페)와 여성 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광명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광명시니어클럽(관장 김은숙)이 지난 2년 동안 1300개 이상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22일 오후 광명극장 대공연장에서 광명시니어클럽 개관 2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2021년부터 현재까지 1349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알렸다. 분야별로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누적 869명, 사회서비스형 사업에 405명, 시상형 사업에 75명 등이다. 공익형 사업은 학교급식실 지원, 안양천·목감천 및 근린시설 환경정비 등이며 사회서비스형사업은 공공시설, 노인복지시설, 작은도서관, 아동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장형은 근로 능력이 있는 어르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단에 일정 기간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명야채클럽, 샐러디아, GS하안타운, GS광명소하점 등에 75명이 일하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사업 참여 어르신 450명이 참석해 지난 2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서 박 시장과 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면서 나에게 찾아온 변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일자리가 주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아로새겼다. 또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광명시가 시민 주권 확대와 재정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숙의토론회를 진행했다. 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책 제안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숙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 주제는 상반기 접수된 92개 제안사업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전 토론을 거쳐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10개 안건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경제문화, 복지학습, 교육청소년, 안전건설, 도시환경 등 5개 분과별로 각 2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분야별로 원탁 토론을 진행하고 전체 참여자가 토론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더해 토론에 내실을 더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숙의 토론은 성숙한 시민 참여 문화를 만들어 가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라며 “오늘 나온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받아들여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광명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길수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참여예산 추진 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추진이 어려운 사업은 함께 대안을 도출해 보는 중요한 숙의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광명시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와 협약을 맺고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시는 22일 오전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지재기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및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사업, 사회공헌 사업, 긴급재난 발생 시 민원 처리 지원 등을 추진한다. 우선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사업은 매년 10가구를 발굴해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를 통해 1가구당 500만 원 상당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10월까지 대상 가구를 발굴할 예정이며 협회는 11~12월 집수리 시공을 진행한다. 집수리 이후 하자에 대해서도 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우수사례”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권 보호와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지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빈곤층 쌀 지원과 연탄 나눔, 불우 학생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 관내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광명시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일직동 부지 매각공고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LH에 일직동 부지 매각공고 철회와 부지 활용 방향에 대해 광명시와 사전 협의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LH는 지난 17일 ‘광명역세권지구(일반상업용지) 공급공고’를 내고 현재 LH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일직동 부지 3필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는 개발 과정에서 아파트와 상업, 유통시설 공급 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공원 등 공공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형쇼핑몰과 중앙대학교 병원이 인접한 LH 부지가 민간에 매각돼 사업성 높은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되면 인구과밀에 의한 시민들의 불편은 늘고 시민에게 공공서비스 제공의 기회가 줄어들 우려가 크다는 게 광명시의 설명이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최초 고시(건교부 제2004-352호, 2004.11.26.) 당시 6866세대였던 주거 세대수가 현재 9744세대로 42%나 증가한 반면,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는 141만 9197㎡에서 126만 5562㎡로 감소했다. 특히 공원의 경우 당초 30만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9일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을 ‘행동하는 시민’으로 규정하고 정부와의 연대를 통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열린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원 지방정부 단체장-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 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설립한 기후 위기 대응 비영리 단체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의 ‘서울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의 연계행사이다. ‘서울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은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방안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지식과 방법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젝트로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단체장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승원 광명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김경일 파주시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사업을 소개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을 위한 국가-지방정부 간 협력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전국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관내 말라리아 환자는 8월 17일 기준 6명으로 2022년 3명의 두 배를 기록했다. 첫 환자는 5월 24일 발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할 경우 예방수칙 준수와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하거나 군 복무 후 발열, 오한, 두통 증상이 일반적 감기보다 길게 지속되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여행력과 군 복무 이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전파하는 감염병으로 국내에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토착화해 4~10월에 다수 발생한다. 8월 5일 기준 국내 발생은 총 4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1명보다 132.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61.9%), 인천(15.2%), 서울(12.8%), 강원(4.0%)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으며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인천 강화군, 강원 철원군, 고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8일 LH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광명‧시흥 신도시 관계기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3기 신도시의 원활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광명시, 시흥시, LH, GH가 참여하는 광명‧시흥 관계기관 협의체는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정책 결정과 사업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지난 6월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규식 광명시 부시장,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강신은 LH 광명시흥사업본부장, 강성혁 GH 도시활성화본부장이 참석해 ▲신속한 보상 대책 ▲광역교통개선대책 ▲충분한 자족 용지 확보 ▲지구계 조정 ▲개발이익 지역 재투자 ▲공급처리시설 계획 등을 논의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신도시가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 방면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서울 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신도시 자족성 강화를 위한 충분한 자족 용지 확보를 강조했다. 김규식 광명시 부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양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간의 협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보상 일정 지연으로 인해 주민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반바지 입고 일합시다” 탄소중립 전도사로 통하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반바지 현장 행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시장은 18일 SNS에 반바지 차림으로 시민을 만나는 사진과 함께 ‘반바지 입고 현장 소통’이라는 글을 올리고 “반바지 입고 일하니 훨씬 덜 덥다. 광명시청 공무원들은 여름철 무더위도 이기고 탄소중립을 위한 아주 작은 실천으로 반바지를 입고 일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로 반바지를 입고 현장 행정을 해보니 더위가 물러간 듯 시원하다. 더위도 쉽게 물러갈 것 같지 않은데, 오늘부터라도 반바지를 입고 일해보자”고 제안했다. 연일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박 시장은 지난 17일 무더위에 취약한 노동자들을 챙기기 위한 현장 행보도 반바지 차림으로 소화했다. 박 시장은 이날 관내 공사 현장과 이동노동자 쉼터, 아파트 경비소 등을 방문해 더위에 고생하는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명시 직원들도 올해 여름부터 전 직원 반바지 입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체감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고 유연한 조직문화와 업무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7월부터 시작했다. 시는 기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광명시가 제20회 에너지의 날(8월 22일)을 맞아 18일 오후 5시부터 광명시민체육관 대리석 광장에서 ‘언플러그드 광명’을 진행한다. ‘언플러그드(unplugged) 광명’은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전기 플러그를 뽑고 동참하자는 의미를 담은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로 광명 지역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24개 단체가 참여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행사에는 일상의 에너지 절약 실천이 곧 에너지 생산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이라며 “시민의 자발적인 실천과 동참만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한 28개의 전시, 교육, 체험이 마련됐으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다짐을 나누는 시민 공유회와 특별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체험 부스에는 미니 태양광, 부채, 다회용 머그컵, 천연 밀랍초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우유팩 화분, 현수막 열쇠고리, 청바지 시계 등 재활용품 활용 체험 등이 준비됐다. 또 업사이클과 환경을 주제로 한 퀴즈와 교육도 참여할 수 있다. 체험 행사에 참여한 정도에 따라 ‘탄소중립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