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김정호 대표의원)은 7일을 기점으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체결한 합의문을 파기한다며 책임은 온전히 민주당에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후반기 의회 운영에 있어 지난 6월 27일 민주당과 체결한 합의문에 따라 약속을 이행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는 양당 간 신뢰에 기반한 상호 협의였으며 정상적인 의회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조치였으며 합의문에 따라 국민의힘은 후반기 원구성을 포함한 각종 위원회 운영에 있어 민주당과 협력해 공정하게 이끌어 나갈 것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각종 위원회 구성을 5:5로 배분해 양당의 상호 균형 원칙을 지키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김진경 의장은 경기도의회 대표자라는 지위를 망각한 채 민주당 대표자로서 편파적인 의회 운영을 일삼으며 제379회 정례회 본회의를 독단적으로 운영했다.
민주당 역시 이에 동조함으로써 양당 간 합의를 위반했다.
이렇듯 민주당이 먼저 합의문을 파기했고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2025년 6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양당이 상호교체해 운영한다'라는 조항 역시 파기됐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의회운영위원장 직위를 2년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은 도의회 운영을 파탄으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와의 협상을 거부했다.
최종현 대표는 협상파트너로서 신뢰에 기반한 합의조차 지키지 못한 채 계속해서 양당 간 협치를 훼방하고 있어 국민의힘은 양당 합의를 본래 취지에 맞게 이행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새로운 협상파트너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민생을 외면하며 의회 파행을 일삼고 의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고 가는 당사자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언제든지 의회 운영이 정상 궤도에 올라 민의를 대변하는 본래의 취지와 역할에 충실할 수 있길 기대하며 새로운 더불어민주당 협상파트너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