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경기도와 함께 ‘피지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 혁신과 바이오·첨단산업으로 구조 전환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10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통합 개소식’에 참석해 경기도와 함께 AI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경기도는 올해 1월 시흥·부천·의정부·하남·판교 등 5개 지역에 조성되는 AI 혁신클러스터와 성남의 피지컬 AI 랩을 연계한 ‘경기형 AI 파운드리 네트워크’를 출범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 확산을 위한 광역 협력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시는 2025년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정왕어울림센터 내에 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바이오·헬스케어 AI 실증 ▲제조 현장 맞춤형 피지컬 AI 보급 ▲산학연 협력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AI 혁신 실증 허브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도내 거점 기관장과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사람 중심·포용·상생·기회·실행·Connectivity·혁신’의 핵심 가치를 담은 세리머니를 통해 경기도와 시흥시가 함께 그려갈 AI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도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는 로봇, 센서, 자동화 설비 등 실제 산업 현장의 하드웨어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생산 공정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의 제조 기반과 배곧경제자유구역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AI·바이오 시흥’ 전략에 따라 인공지능과 바이오를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핵심 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시흥 AI 혁신클러스터에는 바이오와 스포츠·헬스케어 등 전략산업 분야 AI 기업들이 입주해 실증 연구를 수행하며 시화국가산업단지 제조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생산 공정 개선, 설비 운영 효율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등 제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시흥산업진흥원과 시흥시기업인협회 등 지역 산업 네트워크와 협력해 AI 수요 기업 발굴과 기술 교류,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제조기업의 AI 활용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비롯해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AI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 산업 실증이 연계된 산ㆍ학ㆍ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첨단산업 분야까지 데이터 기반 연구와 기술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분야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이 시흥에서 연구와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워케이션 환경을 연계해 기업 활동 기반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상생’을 강조한 임병택 시장은 “AI 기술은 산업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시는 제조와 바이오산업이라는 강력한 자산을 바탕으로 경기도 피지컬 AI 비전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선도 도시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 AI 혁신클러스터는 3월 말 정왕어울림센터에 조성되며 오는 4월부터 AI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과 기술 연구를 연결하고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AI 실증과 확산을 이끄는 혁신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